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소련 및 동구사회주의 체제가 붕괴됨에 따라 북한은 에너지 및 원자재난으로 공장가동률이 30% 미만으로 떨어지고 1990~1998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1995년 말부터 북한에서 특정 계층을 제외한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배급제가 중단되었다. 이 때문에 1998년부터 탈북자의 남한 입국이 급증하였다.
이와 동시에 탈북 관련 출판물도 점점 늘어났다. 이중에서 가장 양적으로 많은 출판물은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겪은 경험이나 탈북 과정을 서사화한 수기-대부분 일대기 형식의 자서전-이다. 탈북을 소재로 한 문학 작품도 꾸준히 출판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소설이다. 탈북을 소재로 한 소설은 처음에는 남한 작가들이 주도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북한에서 탈북한 사람들이 창작한 장편 소설이나 단편 소설이 꾸준히 출판되고 있다. 이제 탈북작가가 쓴 ‘탈북을 소재로 한 소설’은 남한 문학의 서브 장르로 불릴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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