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 사회에서 북한사람들은 ‘동포(同胞)’로 표현됐다. 38도선 이북 지역에 거주하는 한 민족을 지칭하는 가장 일반적인 표현이 바로 ‘이북동포,’ ‘북녘동포,’ ‘북한동포’였던 것이다. 지금은 ‘북한주민’이라는 표현도 사용된다. 그리고 이 연장선상에서, 북한에서 탈출한 북한사람들을 ‘북한이탈주민’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북한사람들을 지칭하는 두 개의 표현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동포’와 ‘주민’이라는 표현의 차이가 곧 북한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 차이 혹은 변화를 반영한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김범수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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