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8차 당대회 전후(2019~2023) 북한문학 동향과 쟁점: 『조선문학』, 『문학신문』 매체 분석과 ‘과학기술 룡마’ 기수 형상을 중심으로
....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관통하는 김정은 시대 3기 문학은, 김정일 시대 선군(先軍)문학론의 강고한 구심에서 벗어난 1기(2011.12.〜2016.4.)와 ‘만리마속도, 만리마
기수’ 형상을 앞세운 2기(2016.5.〜2020.12.)의 특징을 넘어섰다. 새롭게 부각된 ‘
과학기술
룡마
기수’ 형상은 토건시대 노동영웅인 ‘천리마
기수’나 무조건 하면 된다는 ‘선군 투사’와 다르다. 컴퓨터 잘 다루는 청년 과학기술자들이 바로 ‘
과학기술
룡마 탄
기수’이다. 가령 박금실의 시초 「김철의 용해공들 속에서」(2023)처럼, 컴퓨터 제어에 능한 제철 노동자가
룡마
기수로 형상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