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정부의 3‧1운동 기념과 표상 - 『로동신문』(1946~2019)을 중심으로 -
북한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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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운동 기념은 해방 직후부터 시작되어 2019년까지 계속된 것을 『로동신문』의 사설과 기사를 통해 확인하였다. 그러나 기념을 통해 표상하는 기억의 정치는 각 시기마다 정권이 지향하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변하였고, 기념의 강도와 규모도 변하였다. 해방 직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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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운동의 의의를 북한 정권 수립을 위한 건국사업의 표상으로 강조했다. 한국전쟁과 전후 복구의 현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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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운동 기념은 우선 순위는 아니었다. 그러나 ‘조국해방전쟁’에서 인민의 애국적 헌신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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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정신임을 표상하였다. 1950년대 말부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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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봉기’라는 용어가 등장하였고, 1960년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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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운동에 대한 북한의 공식적인 표상은 ‘
인민봉기’가 된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