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 남포서 군함 외형 완성 앞두고 속도전”
앵커: 북한 최대 규모의 군함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불과 1년 만에 외형 완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는 이와 같은 속도가 실제 북한의 제조 역량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북한 해군 전력의 증강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다만 신속한 군 현대화는 러시아의 지원 없이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스] “원산 갈마지구, 카지노·놀이공원 개장 앞두고 속도전”
앵커: 북한이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 내 카지노와 놀이공원 등 주요 시설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단 위성사진 업체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개장 목표 시점인 6월까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일부 시설 공사는 더딘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스] 가속도 붙는 북-러 불법거래…‘종전 속도전’ 트럼프, 묵인하나
북·러 간 무기 거래가 이뤄지는 현장으로 지목된 북한 나진항에 또 대형 선박이 입항한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벌써 세번째다. 우크라이나전의 빠른 종전에 몰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불법 거래를 일단 묵인하며 우선 협상을 어느 정도 고지까지 올리는 데 집중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학술논문] 단숨에' '마식령속도'로 건설한 '사회주의 문명국' - 김정은 체제의 북한문학 담론 비판
...‘단숨에’라는 동원 구호와 ‘마식령 속도’같은 속도전 담론을 통해 김정은(체제)이 세우려는 ‘사회주의 락원’의 지향점이 인민들이 먹고사는 식의주 문제 해결 같은 기본적인 민생 현안의 해결 차원을 넘어선다고 판단하였다. 스키장, 물놀이장, 축산기지 등은, 공동체적 이념뿐만 아니라 개인적 행복도 중시하는‘사회주의 문명국’의 실체를 위락시설과 여가문화의 찬가(讚歌)로 전경화(前景化)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그 문제점으로 여가를 실제로 향유하는 인민의 부재를 통해, ‘감성이 휘발된 채 레토릭만 남은’ 속도 강박증이 지적되지 않을 수 없다. 속도전 담론이야말로 반 생태적인 후진국형 개발론의 답습이기 때문이다. ‘마식령...
[학술논문] ‘소설의 TV드라마화’에 반영된 북한 김정은 체제의 정치적 딜레마–원작소설 「딸의 고민」과 텔레비죤극 『표창』 서사 비교 분석을 중심으로–
...직면한 ‘속도전의 한계’와 이에 따른 정치적 딜레마를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북한 사회 내부에 개인 발전을 통한 사회적 진출이 가능한 토대 형성과 이로 인한 인민들의 사적욕망 증가 현실을 예상하였다. 또한 속도전이 주는 안전 문제에 대한 인민의 체감 및 그에 따른 불안감 인식과 체제 불신의 문제 등이 현재 북한 사회에 존재하고 있음도 추측하였다. 결과적으로 TV드라마 『표창』을 통해 핵무기 보유와 선군정치로 인하여 제한적・부분적 개혁개방 정책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김정은 체제의 정책이 최근 달라질 수밖에 없고 달라지고 있는 북한 사회의 인민 현실에서 그 효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음을 목도할 수 있었다. 물론 TV드라마 『표창』에 담겨진 그들의 ‘속도전의 한계’로...
[학술논문] 재일조선인시의‘이야기 정체성’(narrative-identity) 연구 - ‘낙원 모티프’를 중심으로 -
...가령 류인성 시에 나타난 “제비” 모티프와 “귀로”의 상상력은 어머니와 할머니가 있던 유년의 강원도로 회귀하려는 시인의 발걸음이 공화국의 낙원으로 돌아가는 발걸음과 다른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고봉전 또한 공화국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어린 시절의눈부신 제주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그 순수의 자리에서 그가 본 것은 제주도의 푸른바다처럼 일어나는 공화국의 건설현장이었다. 그는 공화국의 속도전 사업에 헌신할 때열리게 될 주체조선의 이야기와 수령의 교육전사로 활동하는 동포들의 이야기까지도반복한다. 이야기가 순환하는 이 순간에 경험되는 그의 ‘민족적 정체성’ 또한 궁극적으로상기 ‘이야기 정체성’과 다르지 않은 것임을 밝히고자 하였다.
[학술논문] 북한 ‘反간첩영화’에 나타난 냉전 이미지와 냉전형 인간
...<조난>(2009), <미결건은 없다>(2011) 등 총 12편이다. ‘반간첩영화’가 창출한 냉전의 전형적 인물들은 의인화된 냉전을 표상하는 ‘냉전형 인간’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① 산업스파이와 산업전사, ② 적간첩과반탐요원, ③ 반혁명의 자손들과 혁명의 계승자들, ④ 이중간첩 등으로유형화되며, 각각 ① 근대화 경쟁으로서의 냉전, ② 반미/반제 투쟁으로서의 냉전, ③ 정통성 경쟁으로서의 냉전, ④ 끝나지 않은 혁명 투쟁으로서의 신냉전을 상징한다. 노동자, 투쟁 전사, 각성하는 인간이 결합된 싸우면서 일하는 ‘냉전형 인간’의 창출은 남북 체제가 공통적으로 원했던인간상으로서 냉전/분단을 공모한다. 북한에서 사회주의 교양으로서의...
[학술논문] 1970∼80년대 북한문학의 지배담론과 소설 텍스트의 균열 양상 연구 - 『1932년』, 『청춘송가』, 『벗』을 중심으로 -
본고는 1967년 유일 주체사상체계 확립 이후 1970∼80년대 북한문학의 지배 담론과 북한 소설 텍스트의 균열 양상을 연구하기 위해 『1932년』, 『청춘송가』, 『벗』을 분석하였다. 이 시기는 북한문학의 경직성과 유연성을 함께 살펴볼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한 문학의 이질성과 함께 공통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공간에 해당한다. 1970년대 북한문학은 ‘공산주의적 교양과 공산주의 세계관’의강조 속에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를 강조하는 문학예술로 수렴된다. 특히 4.15문학창작단이 김일성의 혁명역사를 연대기적 형식으로 형상화한 ‘총서 <불멸의역사>’ 중 『1932년』(1972) 등은 ‘기념비적 작품’으로 강조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