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베트남 참전 시기 영화에 나타난 병영국가적 정체성: 「남정임 여군에 가다」와 「예비군 팔도 사나이」를 중심으로
연구 목적: 본 논문은 베트남전쟁 시기의 영화가 국민동원 장치로 사용된 양상을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방법: 「
남정임
여군에
가다」와 「예비군 팔도 사나이」의 재현 속성을 분석하여 영화 속 이데올로기를 살펴보았다. 연구 내용: 「
남정임
여군에
가다」는 당시 한국사회가 요구한 모범적인 여성상에 관한 것으로, 여성은 가족 재생산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가나 사회가 위기에 처하면 언제든지 군인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예비군 팔도 사나이」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군사적 지식과 경험이 뛰어난 남성의 지휘 아래 군대식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결론 및 제언: 파시즘 수사학으로 무장한 이 영화들은 군사주의가 사회를 지배하는 양상, 즉 병영국가의 조건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