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관광]
...많이 하고 지하자원도 매우 풍부하지요.
북한에서 온 순아와 함께 북부 지방의 자연환경과 생활 모습을 알아보아요.
사회 교과에서 한국 지리 영역은 산과 들, 바다 등 우리 땅과 우리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을 가르쳐 주어 아이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이런저런 모습을 알 수 있어요.
우리나라의 자연은 ‘금수강산’ 이라고 불려요.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는 뜻이지요.
푸른 산과 맑은 강이 흐르는 우리 금수강산에는 크고 작은 도시와 마을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가요.
농촌은 농촌대로, 산촌은 산촌대로, 어촌은 어촌대로 자연을 이용해서...
[사회/문화]
...다룬 『농인의 눈으로 본 북한』을 선보인다. 이 책은 통일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되는 현재,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농인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장애인에 대한 기존의 시선을 부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1장에서는 북한 장애인을 돕는 한국 대표 단체 〈국제푸른나무재단〉을 소개하면서 남북 장애인이 남북 평화 통일을 대비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2장에서는 4대 독일 농가족의 구성원인 북한에서 농인을 만나고 이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평양에서 진행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3장과 4장에서는 영국 농인 〈인삼〉과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히나〉가 각각 다녀온 북한 여행 경험을 담았다. 5장에서는 일본 농인 〈에미〉의 시선으로 바라본 남북 간 모습을 통해 남북 농인의 교류 및 사업 방향에...
[학술논문] 해방기 북조선 시문학사의 재구성에 대한 연구
...1940~1950년대 북조선에서 호명되었던 ‘해방기 대표시’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북조선에서 출판된 1940~1950년대 저작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었던 시는 정문향의 「푸른 들로」(1946)와 조기천의 「백두산」(1947)이었다. 조기천의 서사시 「백두산」은 1947년에 『로동신문』에 연재된 후, 지속적으로 개작과 재개작의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해방 후 수령형상문학의 새로운 단계를 열어놓은 의의 있는 작품’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정문향의 서정시 「푸른 들로」도 여러 번 개작되었는데, 현재 김일성을 정점으로 한 북조선 중심의 역사로 재해석되고 있다. 또한 북조선 문예학자들이 공동집필한 최초의 조선문학사에 해당하는 1950년대 『조선 문학 통사(하)』(1959)에서도...
[학술논문] 재일조선인시의‘이야기 정체성’(narrative-identity) 연구 - ‘낙원 모티프’를 중심으로 -
...가령 류인성 시에 나타난 “제비” 모티프와 “귀로”의 상상력은 어머니와 할머니가 있던 유년의 강원도로 회귀하려는 시인의 발걸음이 공화국의 낙원으로 돌아가는 발걸음과 다른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고봉전 또한 공화국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어린 시절의눈부신 제주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그 순수의 자리에서 그가 본 것은 제주도의 푸른바다처럼 일어나는 공화국의 건설현장이었다. 그는 공화국의 속도전 사업에 헌신할 때열리게 될 주체조선의 이야기와 수령의 교육전사로 활동하는 동포들의 이야기까지도반복한다. 이야기가 순환하는 이 순간에 경험되는 그의 ‘민족적 정체성’ 또한 궁극적으로상기 ‘이야기 정체성’과 다르지 않은 것임을 밝히고자 하였다.
[학술논문] 북한 과학환상문학에 나타난 여성의 역할과 의미 - 황정상의 『푸른이삭』을 중심으로
...초기의 수동적이고 주변적인 인물에서 점차 사건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전환의 출발선에 해당하는 작품이 황정상의 『푸른이삭』(1988)이다. 동해미와 정광원의 어머니로 대표되는 여성의 이미지는 그동안의 보조적인 것에서 남성을 인도하고 때로는 지배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 작품에서 여성은 남성들의 기표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존재를 판단하는 주체로 등장한다. 여성의 판단행위는 곧 남성들의 결여를 발견하는 것이자 동시에 그들의 교정, 교화의 책임자로 등극하는 것이다. 작품 속의 동해미와 정광원의 어머니는 두 남성의 현재적 상태를 파악하고 더불어 그들이 주체의 과학자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한다. 그녀들은 남성들을 응시하며 대타자가 요구하는 충동의 지점까지 이끌어 낸다. 때로는 자애로운 어머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