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남북 역사소설에 형상화된 '간도'의 심상지리적 인식과 심상지도
...한다. 간도의 심상지리적 인식은 간도가 주요 공간적 배경이 되는 역사소설을 통해 분석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남북 역사소설인 『토지』, 『두만강』, 『북간도』 등을 연구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이들 역사소설에는 장소 이동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며 등장인물들의 주요 활동 장소로 간도가 공통으로 등장한다. 남북 역사소설에 형상된 간도의 심상지리적 인식은 유형화해 볼 수 있다. 민족의 역사와 문화예술, 사상, 민족성, 사랑, 자유와 생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지』, 탈식민을 위한 건국서사를 선보이는 『두만강』, 간도로의 이주와 개척의 역사를 형상화한 『북간도』등을 통해 간도의 심상지리적 인식을 분석해 볼 수 있다. 남북 역사소설 속 장소를 중심으로 심상지도를 구축해 보면 한민족의 이동 경로와 주요 활동 내용을 살펴볼...
[학술논문] 한국 근대시에 투영된 만주(滿洲) 고찰
‘북쪽’ ‘북간도’ ‘북만’ ‘북새’ 등으로 불리는 만주는 우리민족을 비롯한여러 민족이 연고를 가지고 오랫동안 어우러져 살아온 독특한 공간이며근대 한국문학에는 전에 없었고 분단과 함께 사라진 공간이다. 이곳은 북방의 삶과 정서, 풍속과 풍물들을 생생히 담고 있는 독특한 문학공간이며일제 강점기 후반 한반도 전역에 걸쳐 일어난 유이민(流移民)의 비극적인상황과 실상이 가장 대규모로 뚜렷하게 일어난 현장이기도 하다. 또한 일제 식민지치하의 엄혹한 삶 속에서 회복하고 돌아가고 싶은 이상적인 공간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해방이후 분단이라는 또 한번의 큰 비극으로 이 공간은 오랫동안 우리 문학사에는 잊히거나 사라진 공간으로...
[학술논문] 문익환의 기독교 신앙과 사회참여-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을 중심으로
문익환은 북간도에서 성장하면서 민족주의사상과 기독교사상의 영향을 받게 되었으며, 진보적 신학자였던 스승 김재준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1955년 이후부터 한신대와 연세대에서 구약학 강의를 하였고 특히 예레미야, 아모스 등 예언자들의 예언운동에 대해 깊이 천착하게 되었다. 목회자로서 활동하던 문익환은 1968년 성서공동번역 책임을 맡으면서 구교와 신교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경험하며, 성서번역을 통해 신학적 사상의 지경을 넓혀나갔다. 문익환이 인권을 비롯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1970년대 초 전태일의 분신자살, 김상진의 자살 등을 접하게 되면서부터였다. 그러나 이 당시에는 성서공동번역 작업 중이어서 사회참여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1972년에 이르러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자,...
[학위논문] 대북방송의 정체성 변화와 프로그램 편성 연구
...‘안보방송’의 정체성을 띠었다.
데탕트기의 1970년대는 7·4공동 성명의 발표 등 남북관계의 변화로 대북방송은 사회교육방송이라는 명칭으로 변화, 그 정체성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 시기에는 1972년 철의 장막을 넘어 <사할린 동포에게>가, 1973년 죽의 장막을 넘어 <북간도 동포에게>가 방송되어 러시아, 중국동포까지 아우르는 방송을 실시하게 되었고, 분단국에서도 유일하고 독특한 방송인 ‘이산가족방송’도 나온다. 이 시기 대북방송은 ‘민족의 소리’로 자리잡아간다. 하지만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났던 1976년 대북방송은 <민족반역자를 심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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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960년대 초반 안수길 신문연재소설의4·19 표상과 피난민의 시민권-『생각하는 갈대』(1961~62)와 『백야』(1963~64)를 중심으로-
...1962년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된 『생각하는 갈대』와 1963년부터 1964년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백야』는 4‧19 및 5·16 이후 본격화 된 전후 한국 사회의 질서 재편과 맞물려 안수길 신문소설이 변화해간 양상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들 작품에서 형상화되고 있는 해방 이후부터 5·16까지의 16년의 기간은 안수길의 대표작 『북간도』에서 형상화되고 있는 1870년에서 1945년까지의 시간, 그리고 후기 단편소설에서 형상화되고 있는 1960년대 중·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의 시간을 매개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이들 작품에는 기존 연구에서 논의된 후기 안수길 단편소설의 여러 모티프들이 선취되어 있다. 『생각하는 갈대』와 『백야』는 4‧19 직후 한국 사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