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평화 발자국 시리즈 27번째 책 《탈북자》가 출간됐다. 다큐멘터리 감독 조천현이 1997년부터 스무 해 동안 탈북자들을 만나며 끈질기게 취재한 기록과 실상을 담은 글이다. 탈북자는 세 갈래로 서로 다른 입장이 있다. 북조선으로 가고자 하는 이들, 중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이들, 한국행을 바라는 이들. 이 책은 탈북자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탈북자 문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러 이슈와 탈북의 메커니즘을 짚었다.
《탈북자》는 탈북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 결과 및 분석과 함께, 탈북자에 대한 많은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을 탈북자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사회/문화]
...있다.
또한 소설은 주인공 세 여자가 살다 간 시대적 배경이 말해주듯 이 여성들을 중심으로 주변 남자들의 인생과 함께 1920년대에서 1950년대에 걸쳐 한국 공산주의운동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작가 스스로 세 여자가 주인공이지만 역사가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디아스포라의 시대에 대륙으로 흩뿌려졌던 세 여자의 삶을, 그 세 갈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히 1920년 상해에서 한국 공산주의운동이 시작돼서 1955년 주체사상의 등장과 1958년 연안파 숙청으로 한국에서 공산주의가 소멸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처럼 역사에도 실수가 있고 착오가 있고 우연이 있고 행운도 있다. 목적과 정반대의 결과가 빚어지고 우연한 실수가 운명을 바꾸기도 함을 소설은...
[학술논문] 북한 중학교 『국어』의 시 교육 내용과 작품에 대한 고찰
This paper is a research on the contents and poems in ‘Korean’ textbooks of North Korea middle school, and desirable direction of poetry education for South-North coexistence. In 2012 Chief Kim Jong Un has advocated new educational reform policy that included expanding compulsory education and enhancing technical training and foreign language education. In one sense, we can read that they
[학술논문] 북한 고전문학 인식의 발전적 수용과 과제
This study begins from the view to criticize that so far our realization and attitude about literature in DPRK have been highly influenced by our prejudice due to resistance to the political system of DPRK or appropriateness of unification and we are not free from the external object of restoration of national homogeneity. I would like to look into the classical literature research in DPRK as one of
[학술논문] ‘통일교육’을 위한 ‘문학’ 교과서 개선방안 연구 - 2012 고시 교육과정에 따른 문학 교과서의 현대소설을 중심으로 -
...수록된 소설이 <광장>과 <장마>, 북한소설 <쇠찌르레기>와 <우주비행>으로서 다양하지는 않았다. 단원 구성에서 통일교육의 반영은 <한국문학의 범위와 역사>의 ‘한국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 <문학과 삶>의 ‘문학과 공동체’,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등이다. 분단의 특수한 상황과 공동체의식에 대한 함양에서 통일교육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킨다면 훨씬 폭넓은 소설 제재를 활용하여 통일교육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북한소설’과 재외 작가의 작품까지 포함하여 교육할 때 통일교육의 방법은 더 다양할 것이다. 북한 소설의 선정은 북한에...
[학술논문] 평양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태도: 『민족문화유산』에 나타난 평양 소재 문화재 기사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북한 잡지 『민족문화유산』에 기술된 평양에 위치한 문화재의 특성과 역사인식을 분석하여 북한의 평양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고찰해보았다. 그 결과는 세 가지 갈래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상원검은모루유적을 통해 대동강유역을 인류문명발상지로 인식하고 있다. 둘째, 단군릉발굴을 통해 한반도 최초국가의 시조왕의 실재를 밝히고 이 일대를 크게 개건함으로써 평양이 북한의 중심일 뿐 아니라 인류의 발원이 이뤄진 성스러운 지역으로 인식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이들을 연결하여 세계최초 고대국가가 발원한 세계5대 문명발상지 중 하나로 ‘대동강문화’를 주장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셋째, 고구려 고주몽의 무덤이 평양으로 옮겨왔고 그것이 현재 동명왕릉이라 주장하며 평양을 대대로 한민족의 역사적...
[학술논문] 4차 북한 핵실험과 전략적 인내의 종언: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 분석
...인내(strategic patience)’로 알려진 미국의 소극적 대북한 정책에는 완연한 변화가 발생했다. 이러한 정책변화는 전략적 인내의 대북정책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방치했고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이 미국의 본토를 위협할 수준에 임박했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북한핵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는 미국 내 목소리는 크게 두 갈래의 흐름으로 이해할수 있는데, 우선 북한정권의 붕괴내지는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하여 문제를 해결하자는 기류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비핵화의 진전을 평화협정 논의의 ‘선조건(precondition)’에서 논의의 ‘일부(part)’로 재포장하여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불러내자는 흐름도 감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