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樂浪郡의 종이제작과 製紙所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쪽의 고지대에 깊게 판 우물은 그 동쪽 저지대의 종이 제작에 필요한 물의 공급처로, 방형 수혈유구는 종이 제작에 필요한 물의 저수조로, 입・출수구를 갖춘 대형의 전축유구는 종이 원료의 세척과 함침 수조로, 대형의 점토 소결유구는 불린 종이 원료를 삶는 煮篁施設로, 3조의 대형 멧돌은 삶은 종이 원료를 자르고 가는 叩解 기구로, 대형 건물지 내의 자갈돌 부석유구는 초지용 紙筒의 기초시설로, 고래시설과 대형 판석들은 종이 건조시설로 특정되었다. 이로써 낙랑토성에 종이 제작에 필요한 제 시설이 일관되게 갖추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낙랑군의 치소인 낙랑토성에 제지소 설치와 그에 수반하는 제지술은 한의 군현 지배 과정에서 전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낙랑군과 같은 시기에 군현 지배를 받았던 베트남의...
[학술논문] 남한지역 高麗時代 城郭 築城과 年號銘 기와의 聯關性
...‘峻豊四年’, ‘乾德三年’, ‘太平興國七年·八年’銘 기와를 통해 고려 광종의 호족 견제 및 왕권강화 정책이 성종 때까지 이어졌음을 확인하였다. ‘大平八年’·‘大平十五’銘 기와를 통해 고려 현종 때 내륙에서 출토된 연호명 기와와 창고건물지가 확인된 성곽들은 조세를 거둬들여 보관하는 기능과 역로망을 감독하는 관리 혹 창고를 지키기 위한 군사집단이 거주하였던 곳으로 볼 가능성과 남해 연안에 축성된 성곽은 漕運과 관련된 倉城이 존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견해를 제시하였다. ‘正豊二年銘 기와를 통해 고려 고종과 원종 년간에 왜구들에 대한 대비 혹은 몽골의 일본원정기지로의 개축되었을 개연성을...
[학술논문] 平壤城 發掘의 成果와 課題
...발굴조사의 내용과 성과를 검토하고, 향후의 과제를 제시해 보았다. 1930년대 모란봉 남단의 만수대 일원에서 대형 문지와 대형 건물의 회랑이 조사되었으며, 구정리 일원에서 공사로 인해 파괴된 외성 서남쪽 모서리 성벽 단면이 보고되었다. 이상의 조사는 개발공사에 수반된 긴급조사로서 조사 기간과 방법 등 매우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평양성 내부의 건물지에 대한 유일한 조사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를 가진다. 1950년대 이후 시가지 개발과정에서 일부 긴급조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보고는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1993년에는 중성과 외성 일부 지점에 대한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는데, 고구려 이전 고조선 시기의 유적을 찾는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2011년에도 외성 성벽에 대한 발굴조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