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공동 저자인 정학명은 북한 체제의 지시에 따라 해외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해외 공작과 대외 통제의 실상을 생생히 드러낸다.
루나윤이 북한 내부의 억압 구조를 증언한다면, 정학명은 국경 너머로 뻗어 나간 공포의 촉수를 추적하며, 두 시선이 만나 입체적인 서사를 완성한다.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일구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 여정 속에서 보여주신 ‘북향민’들의 강인함과 희망은 이 책의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북향민’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또한 이 책을 집어 든 독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
[지리/관광]
...되새겨 보고 당시의 건국운동이 성공했다면 현재의 우리 모습은 어떠할까를 그려 보자.
--- p.264
무엇보다 해방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장충단에 모여들고 있었다. 이들은 당시 전재 동포 또는 귀환 동포로 불렸다. 특히 해방 초기에 돌아오고 있는 동포들이 전재민(戰災民)으로 표현됐던 것은 이들이 자발적인 선택에 따라 이주한 것이 아니라 중일전쟁과 아시아·태평양전쟁 과정에 강제로 동원돼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전쟁 피해자, 일제 전시동원 체제의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들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정서가 지배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1945년 8월 31일, 조선재외전재동포구제회를 시작으로 수십 개에 이르는...
[사회/문화]
...마음조차 먹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북한법을 연구하고 통일의 길을 모색한 지 30년이 되었다. 향후 수십 년간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문제를 파악하고 장래를 대비하는 일을 멈출 수는 없다. 어쩌면 힘든 길일지도 모르는 그 길에서 만난 분들께 감사드린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걸어가자고 격려하고 싶다. 이 책이 그 길에 놓인 징검다리 돌이 되기를 바란다.
매일 아침, 고향 경주에 혼자 계신 아버지에게 전화 드린다. 딱히 할 말은 없지만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고맙다. 북한 문제도 그런 것 아닐까 싶다. 당장 어쩔 수 없지만 상호 왕래의 꿈을 꾸면서 분단 역사의 종말을 희망해 본다. 우리에겐 그런 꿈을 꿀 자유가 있다.
2024년 갑진년 가을
[사회/문화]
‘대한민국 최초의 북송 재일교포 탈북자의 실화소설!’
1959년부터 1984년까지 25년 동안 총 186회의 북송선이 니가타 항에서 북한의 청진 항으로 향했다. 당시 북송선을 타고 북으로 향했던 재일한인은 모두 9만 3,339명. 북으로 향했던 재일한인 98퍼센트의 고향은 남쪽이었다.
과연 누가, 어떤 정치적 목적으로 북송 사업을 추진했던 것일까?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국제적십자는 왜 인도주의라는 미명 아래 일본과 북한이 추진했던 북송사업의 주체가 되었던 것일까? 북송 재일교포들의 비참했던 삶과 인생 역정을 담고 있는 이 책에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북송사업의 진실이 담겨져 있다.
가난과 차별 속에 살아야 했던 재일교포...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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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 오빠
능선 따라 토굴을 파놓은 중공군들. 비산비야(非山非野) 피난처에 젊은 군인이 찾아왔다. 전선에 오기 전에 대학생이었다며 그렁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우리에게 고추기름과 비단신발을 남기고 먼 길을 떠났다.
헤파이토스의 불씨
“아빠~” 마지막으로 부른 뒤 고향을 떠났다. 포천에서 마주한 불꽃과 바람. 북한 돈은 재가 되어 북녘 하늘로 날아갔다. 과거를 태웠고, 인연을 태웠다. 그 불씨는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었을까.
이후 엄마와 함께 남녘의 삶을 차곡차곡 채워갔다.
전쟁과 사랑
둘은 뜨거웠다. 숨막힘 껴안음, 무아속… 둘은 그냥 하나가 되었다. 포탄과...
[학술논문] 서사시에 나타난 ‘민족’ 형상화에 관한 비교 연구 - 고은의 『백두산』과 리욱의 『고향 사람들』, 『풍운기』를 중심으로
This study focused on difference of the nation's concept between Ko un's Baekdusan and Lee uk's Gohyangsaramdul, Pungungi. These works are epics restructure nation's history. A epic's story provides framework of recognition to social members. An individual and community accept their story and then stories construct pesonal identity and community's identity. So we can say a epic
[학술논문] 해방기 소설에 나타난 귀환의 양상 고찰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은 해방이 되면서만주 혹은 일본으로부터 돌아오고자 했던 만큼, 이들의 삶과 돌아오는 과정 등 귀환의 양상을 그린 소설들이 해방기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대부분이 농민 출신인데 만주로 떠났던 경우는 가족을 데리고 떠난 이민형식이나 거주를 목적으로 했다면 일본의 경우는 대부분 육체노동이나 단순 노동에 종사하면서 단신으로 떠났다. 본고에서는 그렇게 떠났던 사람들이 해방이 되면서 돌아오는 상황을 그린 소설들을 통해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간도로 일컬어지는 만주 일대는 당시 쫓겨가는 우리 민족들이 택한 최후의 땅으로, 삶의 곤혹스런 무게에 짓눌릴 때마다 막연히 떠올렸던 추상의 땅인 동시에, 실제로 남부여대하고떠났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학술논문] ‘Separated Korean Families’ As A Human Rights Issue
...이산가족 문제를 단순한 인도가 아니라 인권 차원에 취급하여 국제여론의 힘으로 이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대표단을 제네바에 파견했다. 국제사회가 북한을 설득하여 이산가족 사업을 원점으로 되돌아가서 국제적십자위원회 사업 방식으로 해결을 추진할 수 있게 도아주기 바란다. 우리는 북한당국이 우선 8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고향을 방문하여 조상의 묘소를 참배하도록 허용해 줄 것을 강령하게 요구한다. 문제는 인권 문제에 대한 북한 정권의 무관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는 인권이사회가 올 가을 유엔 총회에 건의하여 총회가 연례적으로 채택하는 북한의 인권상황에 관한 결의문에 세계인권선언(1948) 전문을 북한의 모든 각급 학교 교실에 게시하고 북한의...
[학술논문] 해방 후 사할린 한인사회의 형성과 민족정체성
...익숙하며, 러시아어에도 능숙한 큰땅사람들은 사할린 한인을 통제하는 또 하나의 권력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해방공간의 수난은 사할린 한인의 정체성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사할린 한인 1, 2세대는 여전히 한국어를 능통하게 쓰며, 한국적 정서를 상당부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신들의 이중 언어가 모두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일쑤였다. 그런 면에서 이들은 언어적 ‘이방인’이었다. 그들은 언어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소수자로서의 삶을 감내하고 있었다. 사할린에서의 삶은 고향으로의 귀환을 고대하는 인고의 시기이자, 고단한 삶을 포기하는 절망의 시기이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사할린에서의 삶은 버텨낸 후 영주귀국을 했지만, 또다른 많은 이들은 고향에서의 차후의 삶을 꿈꾸며 죽음을 선택했다...
[학술논문] 오늘날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문화
중앙아시아는 대륙과 무역 통상로, 지정학적, 전략적, 문화적 이해의 교차로였고, 현재도 그러하다. 이곳은 서양은 물론 동양의 특성을 내포하고 있는 다민족적이고 다종교적인 지역이다. 이곳은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화의 상호공존의 풍부한 역사적 경험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여러 형태를 지닌 문화와 전통의 유입으로 인해 다양한 문화의 고향이 되었다. 그러한 환경으로 인해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경험과 관습, 그리고 전통을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 고대, 특히 위대한 실크로드 시기부터 동양과 서양 사이에 문화적이고 물질적인 가치들의 교류가 있었다. 오늘날 후세대의 평화와 복지를 보장하는 측면에서 문명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문명 안에서 다층적이고 다자간의 소통을 촉발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고려인들의 문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