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58년 북한 발(發) ‘고아 구제’ 담화와 남한/일본에서의 북한행 역진 - 한국전쟁과 고아 심리/선전전 ①
...글에 해당한다. 냉전을 대리한 한반도의 열전/내전은 폐허 위에 수많은 고아들을 남겼다. 한반도의 파괴상을 시연했던 이들은 전시와 전후 재건기에 여력이 못 미친 남북한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진영의 역내를 따라
글로벌한
이산/
이동을 하게 된다. 남한과 달리 동구(東歐) 사회주의 형제국에 맡겨진 북한의 전쟁고아들은 위탁교육을 명분으로 집단적인 ‘
이산/이동의 대장정’에 올랐다. 1장의 심리전과 직결된 ‘너는 어디로’의 충성과 불경의 경계선은
글로벌한
이산/
이동을 정치적 충성을 확약하는 “발로 하는 투표”로 여기게끔 했다. 따라서 동구(東歐) 사회주의 형제국으로 간 북한 전쟁고아들은 국제사회주의의 친선과 연대의 상징으로 오롯이 부각될 수 있었음을 2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