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국이란 무엇인가 : 귀국1.5세 재일탈북자의 구술사를 중심으로
재일탈북자는 주로 식민지시대에 도일하여 1959년부터 1984년까지의 귀국사업으로 북한에 귀환한 재일조선인이나 그 가족들로, 1990년대 중반 이후에 탈북하여 일본에 정주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식민지조선-일본-북한-일본’이라는 경로를 세대에걸쳐 이주해왔다. 본고는 유년시절 일본에서 북한으로 건너갔다가 탈북 후, 다시 일본에 정주한 귀국1.5세 재일탈북자3인의 구술을 통해, 이들의 이주 경로를 중심으로 한각 사회의 부조리에 주목한다. 연구참여자 K씨의 어머니의 도일계기는 ‘제주4.3사건’이라는 냉전체재 아래의 국가의 폭력이 있었고, C씨와 S씨의 가족이 북한으로의 귀국한 요인에는 일본사회의 재일조선인 차별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처럼 북한에서도 정치적 사회적으로귀국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