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정은 시대의 ‘현지료해’ 연구 - 내각총리와 총정치국장의 현지료해 분석을 중심으로 -
본 논문의 목적은 2011년 처음으로 등장한 용어인 ‘현지료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지료해’의 용어가 로동신문에 처음으로 보도된 2011년 2월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로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기사제목 중에 ‘현지료해’ 단어가 포함된 기사 중 중복을 피해서 207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 및 시찰이 군부대와 민생 관련 부문에 집중된 것은 내각총리와 역할분담의 결과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최고지도자는 당을 통해 간접적으로 내각에 대한 지도와 통제를 진행하면 서도 경제분야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각책임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학술논문] 1967년 노동당 제4기 15차 전원회의 김정일 연설: 김정일 후계체제의 서막
...수령의 유일적 영도체제를 기본으로 해서 후계자 김정일의 유일지도체제가 구축되면서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유일지도체제가 구축된 후 김정일은 김일성 생존 시에도 실질적으로 북한의 최고실권자였다. 김정일은 1970년대의 준비 과정을 거쳐 1980년대에 들어서는 북한의 당·정·군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었으며, 사상 방면에서도 이미 최고지도자로 부각되어 있었다. 1994년 김일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음에도 최고지도자의 승계과정에 큰 혼란이나 혼선이 없었던 이유이다. 후계체제 구축과 ‘수령’의 사망을 한 차례 경험했던 북한은 3년이란 짧은 기간에 김정은 후계체제를 확립할 수 있었고, 2011년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사망에도 큰 혼란 없이 권력승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학술논문] 북한 영화에 나타난 스포츠 내셔널리즘과 젠더
...정책은 작품에서도 잘 나타난다. 관련 작품들은 특히 체제 위기가 심화되며 민족제일주의 담론이 등장했던 1980년대 중반 이후, 강성대국 건설 담론과 함께 민족주의를 강화하던 2000년대 초반, 김정은 후계체제 및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2000년대 후반부터 2014년에 집중된다. 국제무대에서 우승한 체육인은 ‘평화 시기 개선장군이자 나라의 영웅’이 된다. 국제경기에서 여성선수들의 부상은 젠더 이미지 변화를 가져왔지만 여전히 민족의 꽃으로 대상화되는 위치에 있으며, 민족의 우수성을 대변하는 지식인 또는 지도자인 남성과 짝을 이루며 부족함을 채우는 존재로 그려진다. 김정은 시기 작품들에서 여성과 어린이가 주요 인물로 부상하지만 여전한 국가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그들의 위치는 열악해 보인다.
[학술논문] 3대 세습의 정당성과 통치유형 연구: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통치유형을 중심으로
...더불어 김정은을 ‘진심으로 받들어야 한다’는 김정일의 ‘10‧8 유훈’에 따라 외견상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정은이 권력을 잡은 후 그의 아버지 모든 통치 흔적을 지우기 위해 2013년 말까지김정일 최측근인 국방장관과 영구차를 호위했던 일곱 남자 중 다섯명을 제거하였다. 가장 눈에띄는 것은 그의 고모부 장성택을 기관총에 의한 처형이다. 이러한 현실을 가지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은 여러 면에서 국제사회로부터 주목을 받게되었다. 그 주된 관심은 주로 후계 구축과정에 집중되었다. 본 논문에서 이러한 과정인 김정일 시대와 비교를 통한 차이점이 제시되었고, 후계구축 움직임과 특징 그리고 후계체제의 통치유형 등을 기술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김정은 통치...
[학위논문] 中國과 北韓의 軍事思想과 黨·軍 關係 比較 硏究 : 黨의 軍事指導思想과 領軍體系를 中心으로
...수 있었다.
다섯째, 중국과 북한의 당중앙군사위원회는 군사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유사하다. 그러나 중국은 당중앙군사위원회가 조직된 후 상설기구(常設機構)로서 군사 분야 전반을 관장(管掌)하여 왔다. 반면 북한의 당중앙군사위원회는 비(非)상설기구로 존속하여 오다가 2010년 제3차 당대표자회의에서 김정은 후계체제가 공식화되면서 상설기구화 되었다고 판단된다.
여섯째, 중국의 총정치부와 북한군의 총정치국은 공히 양국군의 당위원회의 집행부서로서 당의 군대를 구현하고 있는 핵심조직으로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반면 중국의 총정치부는 당중앙군사위원회 소속부서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 북한의 총정치국은 당중앙위원회의 직속 정치기관인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