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냉전기 ‘민족예술’을 둘러싼 전유와 경합: 1964년 <삼천리 가무단>;<국립국악원>;<아리랑 가무단>의 해외공연을 중심으로
글로벌 냉전기이던 1960년대는 분단이후 한반도 음악지형이 구축되며 남한에서는 국악의 현대적 제도화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 국악의 해외공연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냉전기 남북한 민족주의의 글로벌 경합은 이를 추동하는 중요한 힘이었다. 이 연구는;그간 널리 알려져있지 않았던 세 단체 삼천리 가무단;국립국악원;아리랑 가무단의 1964년 해외공연을;다양한 1-2차 자료의 수집과 해석을 통해;냉전과 국가수립기 중요한 민족적 과제였던 ‘민족예술’의 구상/구성의 과정과 양상;이를 둘러싼 다양한 예술주체의 전유와 경합;글로벌 냉전기 트랜스 퍼시픽 음악 교통을 논구한다. 삼천리 가무단은 미국 순회공연을 목적으로 미국의 아시아 협회가 한국에 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