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전쟁기 공산군의 유엔군 포로 관리와 성격
본 연구는 軍事史적 관점에서 한국전쟁기 공산군의 유엔군 포로 관리에 대해 미군 포로를 중심으로 하여 고찰 한 것이다. 북한군은 남침을 개시하기 직전까지 포로 정책을 수립하지 못한 상태였다. 때문에 국군과 스미스 특수부대는 북한군과의 조우로 전쟁포로가 되어 다수가 사살되거나 북한군의 최후방인 압록강을 향한 가혹한 행군을 감수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포로들은 영양 부족과 체력 저하로 인해 다수가 사망하였다. 이것은 중공군 개입 후 1951년 3월경 포로 관리 책임이 중공군으로 이전된 이후에도 지속되었으며 포로 송환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단지 정전협정의 기조에 따라 처우의 개선과 퇴보는 반복되었다. 공산군의 포로 관리를 재구성하기에 앞서, 본고의 Ⅱ장에서는 공산 측이 발표한 포로 현황의 신뢰성 여부를 진단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