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美전문가 "北 협상력 훨씬 강해져…북미대화 낙관론 경계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북한이 러시아·중국과의 연대를 공고히 하고 핵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한 협상력이 훨씬 높아진 상태라는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만남이 성사될지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해 막연한 낙관론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제언도 동시에 나왔다.
[뉴스] 정동영 장관 "남북관계 단절 하루속히 끝내는 것이 새정부 책임"
(나이로비=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정동영 통일장관은 6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국립대에서 열린 세계코리아포럼의 영상 기조연설에서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면서 북한의 현재 대남 적대시 두 국가 정책도 결국 변화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뉴스] 尹 "체코와 원자력 동맹 구축" 파벨 "한국 원전 최종 수주 낙관"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프라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두코바니 원전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미 웨스팅하우스사(社)와의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한러 관계, 저절로 회복될까 [문정인 칼럼]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면 한-러 관계 또한 복원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이미 남북 관계와 미-러 관계 악화가 커다란 악재로 부상했고 그 반전 가능성도 작아 보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미국 중심의 친서방 정책만으로 이러한 외교적 난제가 저절로 풀리지는 않으리라는 점이다.
[사회/문화]
...속 감정 세계를 사상감정 경험을 중심으로 논한다. 제6장은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과 영어 리포트라는 주제에 대해 논한다.
본 총서의 여섯 편의 연구는 서로 다른 분석 주제로 출발하지만, 모두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조직화된 삶 속에 내재화된 통제와 불안정한 변혁 가능성 사이에서 주민들은 몸과 마음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단지 북한 체제를 이해하기 위한 교과서적 지식이 아니라 냉엄한 통제와 제도 뒤편에 놓인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되살려낸다. 또한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맥락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북한 주민들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토대를 세우고 있다. 이는 단순한 낙관이나 비관적 관점이 아닌 북한 주민들의 일상 경험을 미래 예측의 출발점으로 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발간사 中)
[통일/남북관계]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4월 회담, 장기간 물밑 접촉 없이도 남북정상이 마주할 수 있음을 보여준 5월 회담, 4월의 약속대로 실현된 9월 회담 등 세 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한은 새로운 남북관계가 시작되고 있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남북관계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 속에서 풀어야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로 아직 낙관도 비관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통일 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통일은 남북한의 현재 조건과 상황이 통합되어 ‘하나의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사회 속 각 개인의 일상이 조화롭게 통합되었을 때 진정한 통일을 이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통일은 통일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에...
[사회/문화]
...평창 동계 올림픽은 분쟁과 갈등의 상징적인 공간이었던 한반도에 평화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근대 올림픽이 구현하고자 하였던 가치와 가장 근접한 사례가 되었다. 70년 분단사에 처음으로 남북한이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였을 뿐 아니라 상호 방문 공연이 이어졌고,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기폭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만을 할 수 없는 것은 갈등으로 점철된 반세기 넘는 남과 북의 분단사 때문이다. 그리고 일상에서 증오와 적대가 익숙해진 남북한의 주민들이 평화와 공존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자 할 것인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저자들은 분단은 국가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 고통을 반복시키고 있다는 믿음에서 남북한 사람들의 마음에...
[정치/군사]
...기반으로 하는 탈냉전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화에 중국이 동참하는 등 국가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국제사회의 교류가 활발한 와중에도 국지전 형태의 분쟁과 테러는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대규모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은 탓에 ‘이데올로기의 종언’, ‘전쟁 없는 세상’ 등 인류와 세계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그러나 미국의 독주, 중국의 부상, 러시아의 재건 등 몇 가지 결정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존의 국제 질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경제와 군사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소련 제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러시아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면서 미국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재편하는 ‘신냉전 시대’로...
[사회/문화]
7개 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 한반도와 K-Medicine의 도전, 제2장. 북한이탈주민을 통해 본 남북 주민 건강 비교: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낙관하기, 제3장. 남북한 건강 격차와 해소 방안, 제4장. 평화학과 보건의 융합, 제5장. 외교와 보건의 융합: 팬데믹과 한국 보건 외교의 방향, 제6장. 경제와 보건의 융합, 제7장. 식량과 보건의 융합: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문제를 중심으로, 부록. 북한 의학학술지 〈조선의학〉 수록 논문 목록(2012년 1호~2023년 4호)으로 엮었다.
[학술논문] 2000년대 북한 문학 감성과 새 세대의 감수성
...감수성을 살펴보았다. 선군시대 생활미는 생활 속 미적 현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생활에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아름다움은 숭고, 숭엄, 웃음, 낭만, 사랑 등으로 형상화되며 이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북한 주민들에게 열정과 감화의 서사로 작용한다. 또한 선군시대 시대정신은 심리묘사와 소박한 인간 묘사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선군시대 단편소설에서는 풍요로움과 낙관적 미래를 제시하여 북한 주민을 독려하고 있지만 새 세대의 감수성을 살펴보면 명분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균열된 감성을 포착할 수 있었다. 본고는 주체시대에서 선군시대로 변화되는 북한 체제에서의 감성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주체시대에서 선군시대로 변모하는 시기의 북한 문학을 살펴보면 인간의 기본정조인 희로애락을 비롯하여 다양한 감정이 표출되며 사회주의 현실주제...
[학술논문] 선군시대 북한의 민족적 감성-2000년대 『조선예술』에 수록된 민요풍 노래를 중심으로-
...결과 민요풍 노래의 가사와 음계, 선율진행, 리듬 등에서 기쁨과 흥겨움, 미래에 대한 낙관과 희망의 감성을 찾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2000년대 북한의 대외정치와 인민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민요풍의 노래를 통해 현재의 기쁨과 미래에 대한 낙관을 노래함으로써 2000년대 정치구호였던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를 실현하려고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군시대 북한의 민요풍 노래에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지 않은, 혹은 “사회주의”국가의 “현실”주제가 아닌 미래에 대한 낙관만을 제시하는 기능이 강조되었으며, 작곡가들은 당이 요구하는 혁명적 낙관주의를 보여 줄 수 있는 장르로 민요풍의 노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한 관행으로...
[학술논문] 북한의 천리마운동시기 음악적 감성 ― 노래집『풍어기 휘날리자』를 중심으로 ―
...증산과 어로공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 것이 요구되었다. 그리고 1962년 2월에는 1950년대의 40만 톤에서 수산물 80만 톤이라는 목표량을 설정하고 계속 매진하도록 독려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작가들은 바다가 무서운 곳이 아니며, 젊은 사람들이 나아가 꿈을 실현하는 무대라고 선전하였고, 더 많은 물고기를 잡으라고 경쟁을 촉구하였다. 가사에서는 미래에 대한 낙관과 희망, 청춘의 노력, 만선하여 귀항하는 어로공들의 기쁨, 흥겨움, 환영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으며, 음악적으로는 씩씩하고 경쾌한 리듬과 흥겹고 약동적인 선율, 그리고 낙천적이고 서정적인 느낌이 들도록 음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성들의 노동력까지도 요구하면서 노래집에는 여성들을 위한 노래를 삽입해 놓지 않아 북한의 이중적인 성향을 엿볼 수 있다.
[학술논문] 북핵 문제에 나타난 우크라이나 트라우마와 한국의 전략적 대비
...있으며,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지에 대해 그 근거는 무엇인가?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하여 북한이 미래 핵을 포기하게 되면 똑같이 겪게 될 “미래의 트라우마”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점을 내시균형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해 보았다. 북한 핵이 상수가 되는 과정은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핵 확산 논쟁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낙관론적인 입장에서조차도 북핵은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은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도 핵에 집착하고 있어서, 사실상 북한 핵이 상수화 된 현 상황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북한 핵의 상수화에도 불구하고, 과연 북한이 핵을 보유함으로써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북한 핵 상수화의 비상수화’라는 역설적 현상을 지적하였다...
[학술논문] 2000년대 초중반 북한의 영화와 TV드라마 속 여성 형상
이 글은 2000년~2006년 시기 북한 영화 및 TV드라마를 대상으로 북한 당국의 여성관 및 여성정책과 여성 생활의 단면을 분석하였다. 2000년대 초중반에 주목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북한 당국이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며 ‘실리사회주의’를 표방하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 작품에서는 세대, 결혼 여부, 직종 등 다양한 차원에서 여성 젠더의 형상이 각기 다르게 그려져 있어 사회 현실의 단면을 일정부분 유추할 수 있다. 작품 속 여성의 생활태도를 당 정책 수행 여부를 기준으로 보면 당 정책에 ‘순응(결사관철·모범 수행·적극 도움)’하거나 ‘불응(사리사욕·보신 및 보수·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