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윤복진 동요의 정전화 과정 연구
이 연구에서는 분단 전후
남북한
동요
선집에 수록된 윤복진 동요의 수록 양상과 그 특징을 살핌으로써 윤복진의 동요가
남북한에서 서로 다르게 정전화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윤복진은 개인
동요선집 『꽃초롱 별초롱』(1949)을 발간한 후 월북하여 북한의 대표적인 동요 작가로 자리잡은 반면 남한에서는 그 존재가 망각되어 왔다. 그로 인해 북한의
동요
선집에는 윤복진의 동요가 다채롭게 수록된 반면 남한의
동요
선집에는 분단 전 창작한 동요 일부만 수록되는 양상을 보이게 됐다. 남북의 정치 체제의 차이가 분단 전 창작된 윤복진 동요의 보존 및 향유 방식에도 차이를 초래했다. 북한
동요
선집에서는 분단 전 창작한 윤복진의 동요를 비교적 폭넓게 수록하되 인민성, 향토성, 계급성을 보이는 작품은 일부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