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음악 활용 사상통제의 역사와 한계
북한은 민족문화계승과 사회주의 체제유지와 공고화를 위해 음악을 활용한 인민들의 사상통제를 시도해왔다. 1991년 고난의 행군으로 장마당의 활성화와 중국과의 느슨해진 국경을 틈타 외부문물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북한이 지칭하는 비사회적, 반사회적 한류문물이 급격히 북한 내 유입ㆍ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사회주의 생활양식 및 준법기풍 확립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고 북한 내 외부문물 및 한류문화 차단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북한에서 음악이라는 예술장르를 통해 어떻게 인민의 사상을 통제해왔는지 5대 사상이념통제교양 가운데 반제계급사상교양과 신념교양에 기반을 둔 북한음악의 역사를 살펴보고 최근 드러나고 있는 북한 내 사상통제의 한계점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