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한국전쟁 6.25
...아닌데 점점 생생한 ‘기억’이 되어 달빛 속 천년 기억이 되어 버렸다. ‘전쟁과 아이’ 6살의 아이가 본 전쟁의 기억과 함께 어른들의 뼈아픈 전쟁의 생생한 모습을 들으며 자란 나의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엮었다. 이제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내 삶의 축제에 마지막으로 다시 연필을 잡았다.
남한강과 북한강은 하나로 이어져서 유유히 흐르건만 우린 지금도 38선이란 커다란 금을 그어 놓고 남과 북이라고 한다. 고요한 비무장지대는 수많은 지뢰와 전쟁의 잔해들을 품은 채 비발디의 사계를 반세기 넘도록 연주하고 있다. 머지않아 6·25는 기억하는 이들마저 사라져서 역사 속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 얼마 전 전쟁을 모르는 한 젊은 작곡가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