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남과 북, 좌와 우의 경계에서
언론인이자 경계인 주성하가 들려주는 ‘진짜’ 북한 이야기 그리고 분리할 수 없는 샴쌍둥이 같은 남한 이야기 “여전히 나는 한국에서 탈북 기자로 불린다. 해외에서 태어나 현지 대학까지 마치고 한국에서 기자가 돼도 미국 출신 기자, 중국 출신 기자라고 부르진 않는다. 하지만 내게 붙은 출신의 꼬리표는 죽을 때까지 떨어질 것 같지 않다.” ‘왜 목숨 걸고 여기에 왔는지 잊지 말라’며 불쑥불쑥 심장을 두드리는 무엇인가가 내 몸에 남아 있는 한 기꺼이 경계선에 서 있을 것이다. _「탈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