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내핍과 정풍’ 선언한 북한의 제6차 당세포비서 대회
북한의 제6차 당세포비서 대회는 ‘경제난 심화 속 핵무기 체계 발전에 요구되는
내핍과 규율의 대중적
정풍운동’ 선언이다. 향후 5년간 대미(對美)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첨단전략무기 개발 등 핵무기 체계 고도화 과정에서 펼쳐질 수 있는 경제난 심화 속에 아래로부터의 동요와 불안을 ‘대중적 공포정치’로 규율하기 위한 행보이다. 경제난 가중으로 초래될 수 있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과 난관 속 삶’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도 보인다. 김정은 정권이 현 대북제재 하에서 핵무기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며 나타날 수 있는 주민 궁핍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그 대응책을 모색했다고 볼 수도 있다. 최소 향후 5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