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단독]北, 남북철도 아예 못쓰게 동해선 선로 침목 뽑았다
북한이 최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선 철로 철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철로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연결돼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6년 실제 철로가 놓였다.
[뉴스] [분석] 尹정부, 9·19 군사합의 폐기 수순…남북관계 '리스크 관리' 시급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맺은 남북 간 9·19 군사합의가 6년 만에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함께 남북관계 리스크 관리가 시급해졌다. 남북한이 상황 관리에 나서지 않는다면 군사적 강경 대치 국면이 일상화·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문화]
...학대당한 이들의 삶은, 국가가 법의 이름으로 자행한 폭력의 민낯을 드러낸다.
「그해 봄을 돌이키는 방법에 대해」는 1971년 대선을 배경으로 한 영화 〈킹 메이커〉 관람을 계기로 주인공이 청춘 시절의 연애와 시대의 격랑 속에서 겪은 선택과 후회를 되돌아보는 이야기이다. 개인의 사랑과 현실적 한계, 정치적 기억이 교차하며, 되돌릴 수 없는 시간과 흐릿해진 얼굴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낸다.
▶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만만찮은 현실
「여러 노래가 섞여서」는 고려인 이주 70주년 기념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배경의 인물들이 함께 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려인 ‘신 세르게이’를 비롯해 월남인, 교수, 시인...
[사회/문화]
...엉키게 한 뒤 끝을 맺는다. 시인이 되겠다고 한 선주는 이제 퇴원을 했고, 축구를 하고 싶다던 창주의 꿈은 여전했으며, 자유롭고 싶다던 수지는 자신 앞에 드리워진 위험의 그림자를 보지 못한다.
작가 정영선은 이와 같은 상황들에 대해 “어쩌면 이제까지 쓴 것보다 더 긴 이야기 필요”할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에 “그들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불안과 갈등은 비슷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마무리가 되더라도, 분단이라는 근본적 구조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북한출신자들의 이야기는 결코 끝을 맺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왜 자신의 출생지 때문에 차별받아야 하는가? 소설은 너무나 당연해 질문조차 하지 않았던 모든...
[학술논문] 시‧공간 변화를 통해 본 시인 김우철의 정체성
...정체성에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김우철은 해방 전에는 “과도기에 태어난 보잘 것 없는 인텔리-문인”으로서 ‘카프 지방 시인’‧‘국경 시인’‧‘식민지 시인’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또 해방 및 분단 이후에는 “평양 시내에 있는 중견 년배 시인”으로서 ‘중앙 시인’‧‘당의 시인’‧‘혁명적 랑만주의(카프) 시인’의 정체성을 나타냈다. 특히 카프 전통을 이은 ‘혁명적 랑만주의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은 해방 전과 해방 및 분단 이후를 잇는 김우철의 중심축이었다. 따라서 김우철은 북한 문학 전통이 카프 문학 전통으로부터 항일혁명...
[학술논문] 북한 ‘수령형상문학’의 역사적 변모양상 1960~1990년대 북한 서정시를 중심으로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북한문학에서는 ‘수령형상창조’라는 동일한 주제를 다루더라도 당 문예정책의 변화에 따라서 각각의 시기에 시인들이 형상화하는 중심 내용은 바뀌게 된다. 첫째, ‘수령의 위상 세우기’(1966~1972) 시기에는 김일성의 숭고한 풍모와 혁명적 가정을 통하여 ‘김일성의 위대성’ 을 형상화하였다. 둘째, ‘혁명적 수령관 공고화하기’(1972~1989) 가운데 (1) ‘혁명의 주체 이원화하기’(1972~1978) 시기에는 ‘수령의 위상’과 ‘당 중앙의 영도’를 형상화하였다. 또한 ‘김일성의 혁명적 가정’으로서 특히 ‘김정숙’을...
[학술논문] 백석의 번역 작품 「자랑」, 「숨박꼭질」 연구 - 북한 문학 속의 백석 Ⅳ -
...배경으로 전쟁 중 후방에서 겪은 일을 다루고 있었다. 당시에 번역된 많은 러시아 작품들이 2차세계대전, 대조국전쟁(독소전쟁)을 배경으로 하였는데 백석이 택한 작품들과 그와 맥락을 같이 한다. 1945년 이후 1950년대 중반까지 북한문단이 몰두한 것과 번역을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가 백석의 번역에도 반영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것은 매우 단순하고 당연해 보이지만, 백석이 번역을 통해 창작의 기쁨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대체 창작을 하며 또 다른 시인의 삶을 살았을 것으로 믿고 싶은 연구자들에게 이 문제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백석 번역의 의미와 번역가 백석의 내면은 단순한 가정과 소망으로 밝혀지지 않을 것이다. 많은 시간과 연구가 필요하다. 이 논문이 한 부분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
[학술논문] 朝鮮後期 正祖代의 政局과 市廛政策 -貢市人詢瘼을 중심으로
...영·정조년간의 정치세력·정국의 변화와 함께, 시전정책의 하나였던 貢市人詢瘼 중 市廛상인들의 폐막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서울 市廛[=京市]과 송파·누원·수원 場市[=鄕市]간의 문제, 금난전권 행사 주체와 범위문제, 통공의 시행과 釐正의 문제를 주목하였다. 영조 후반에서 정조 초의 시기에는 영조와 왕세자를 중심으로 한 송파 장시의 폐지와 유지 논의가 있었고, 송파 場市[=鄕市]는 유지되었다. 이후 왕세자는 금난전권을 축소·완화하려 했으나, ‘임오화변’이 발발하였다. 영조 40년(1764)과 44년(1768)에는 북한당과 남한당에 의해 ‘갑신통공’·‘무자통공’이 시행되었다...
[학술논문] 한덕수 시 연구 - ‘엑서더스 제스처’를 중심으로 -
...살핌으로써 이 분야 연구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한덕수의 민족주의는 1세대 허남기나 남시우가 보여준 것 이상으로 공화국 민족주의에 경사되었다. 전후의 일본은 물론 대한민국 측으로부터도 철저히 소외당한 재일조선인들의 구원을 위한 한덕수의 노력은 ‘소수자문학’의 입장에서 보면 불가피했던 측면도 없지 않았지만, 문제는 수령 주체사상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컸다는 데서 발생했다. 소수자로서 디아스포라와 그들을 구원하려는 판타지로서 주체사상 간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을 시도했던 수많은 총련계 재일조선인 시인들과 달리 그는 김일성이 자신에게 하달한 지령을 노골적으로 ≪문학예술≫지면에 게재하면서 공화국이 주도하는 조국통일의 당위를 강조했다. 그의 시가 좀 더 주력했던 것은 절박한 상황에 놓인 동포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