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민족해방운동의 시각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냈다.
비동맹에 대해 상반된 인식과 대응을 보인 남북한이지만, 평화와 중립의 효과를 평가할 때는 ‘대칭적 유사성’을 보였다. 평화와 중립이 자신의 진영에 유리한지 불리한지만 따졌다. 반둥회의와 오스트리아 중립화 독립은 자본주의 진영에서, 헝가리와 유고슬라비아가 표방한 중립외교는 사회주의 진영에서 발원했다. 따라서 북한은 반둥회의와 오스트리아 중립화 독립은 환영하면서도, 사회주의 헝가리와 유고슬라비아에서 출현한 중립은 반(反)혁명이자 수정주의라고 비난했다. ‘대칭적’으로 남한은 헝가리 중립은 환영했으나, 자본주의 국가들이 다수 참여한 반둥회의와 자본주의 오스트리아의 중립화 독립은 비난했다. 이처럼 1950년대 탈식민·탈냉전...
[정치/군사]
한소수교에서 하노이 노딜까지,
UN 동시가입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
42개 장면으로 보는 남북관계사 1990-2020
우리가 사는 ‘한반도의 질서’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질문을 조금 연장해보자. 남과 북의 관계가 냉온탕을 끝없이 오가며 풀릴 듯, 도무지 풀리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은 ‘비대칭 탈냉전’이라는 렌즈로 1990-2020년의 남북관계사를 돌아본다. 1990년은 ‘탈냉전’이라는 이름의 대전환, 즉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한 세계 냉전질서와 그 위에 놓인 한반도 분단체제에 일대 격변이 벌어진 때다.
[학술논문] 비대칭 동맹에서 약소국의 자율성에 대한 연구: 2차 북핵 위기시 북 중관계를 중심으로
강대국과 약소국 간에 결성되는 비대칭 동맹은 일반적으로 자율성과 안보의 교환(autonomy-security trade-off) 모델로 내부 동학이 설명되지만, 북․중 동맹의 사례에서는 적실성 있는 설명력을 제공하지 못한다. 북․중 동맹은 탈 냉전기 이후 북한의 체제 생존을 위한 정치 군사적, 경제적 안전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외적 행동은 중국에 순응적이지 않았다. 북한은 2차 북핵 위기시 미국과 대결하면서도 중국의 정책에 복종하기보다 중국의 이중 전략을 분쇄하고 중국의 국익에 반하는 독자적 행보를 취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기하는 질문은 “강대국 중국을 상대로 한 동맹 게임에서 북한이 나타낸 대외적 자율성은 어떻게 해서 가능한 것인가?”이다. 다시 말해 약소국의 자율성이 발휘되는
[학술논문] 김정은 시대 북한의 권력이동: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2009년 헌법 개정을 통해 제도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김정은 시대 개막 이후 군에서 당으로 권력이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당의 군 통제를 위한 핵심기관으로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존재가 부각되고 있다. 김정은 시대의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의 관계는 위계적 질서 보다는 수평적 관계 속에서 역할 분담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호 대칭적이기 보다는 유일영도체계의 상호 보완적이며 유기적인 관계로 이해할 수 있다. 향후 북한은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의 역할 분담을 통해 두 기관을 김정은 체제의 핵심 실무기구로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당-국가체제의 복원을 통해 수령제를 기반으로 하는 김정은 유일영도체계의 확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두 기관들은 중요한 역할을 할...
[학술논문] 북한의 혁명기념비 형성에 관한 연구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북한에서 건축이나 조경을 공부했던 중국인 학자와 설계 전문가와의 면담을 통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혁명기념비는 도시에서 조망이 양호한 장소에 그 위치가 선정된다. 2) 혁명기념비는 도로체계와의 관계성을 고려하여 배치된다. 3) 혁명기념비는 공간을 조직하고 형태를 구성하는데 축과 대칭을 이용한다. 4) 혁명기념비를 건축함에 있어 기념탑과 함께 주변 공간의 형성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5) 비교적 새롭게 건립된 혁명기념비는 주변 환경과의 맥락적 연계성을 보인다. 초기의 혁명기념비가 건축구조적인데 반하여 공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6) 혁명기념비는 북한의 전체주의적이고 사회주의적인 사상과 성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7) 혁명기념비 형성에서...
[학술논문] 김정은 체제의 대남군사정책: 장․단기 위협 요인 전망과 대응방안
본 논문은 김일성 사망 후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 체제의 대남군사정책을 북한의 시각에 기초하여 분석하고 정책 양상을 장․단기로 구분하여 전망하였다. 이를 위해 김정은 체제의 대남군사정책의 결정요인을 대내, 대외, 대남환경의 영향과 의사결정체제인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남군사정책, 김정은의 개인적 특성, 북한의 통치이념과 형태, 그리고 군부 엘리트의 성향으로 범주화 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김정은 체제의 대남군사정책의 정책방향과 기조는 김정일 정권의 대남군사정책의 대부분을 답습하는 가운데 선군정치의 논리에 따른 군사력 증강, 핵무기와 미사일의 지속적 개발, 경색된 남북관계 유지, 군사적 수단과 비군사적 수단의 병행사용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전투적이고 모험적인 강경노선의 추구로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학술논문] 한미군사동맹 변화의 추동요인과 대응전략
오늘날 한미동맹은 포괄적 분야로 그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으나, 여전히 한미 간 군사동맹 관계는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는 한미군사동맹 관계를 변화시키는 추동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바, 이는 미국의 신국방전략과 2015년 12월 약속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북한의 비대칭 군사위협 및 2013년 초에 새로 출범할 한미 양국 정부의 국내정치 요인 등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상호 연동되어 사안에 따라 균열과 강화를 반복할 것이나 전반적으로 부정적 요인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한미군사동맹의 변화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의 이익에 유리한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작업은 매우 긴요하다 하겠다. 국가전략 차원에서 볼 때, 미국 중심의 안보협력과 중국 중심의 경제협력을 복합적으로 추진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