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동거동락하며 전선을 누비고 있었다. 그 이름은
마거리트
히긴스(Marguerite Higgins, 1920-1966)! 270명의 종군기자 중에서 유일한 여성이었던
마거리트
히긴스는 전쟁 초기 6개월간,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며, 한강 인도교 폭파ㆍ평택과 천안전투ㆍ대전전투ㆍ낙동강전투ㆍ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ㆍ장진호전투 등을 직접 목격한 산증인이었다. 특히, 전쟁 발발 나흘 후인 1950년 6월 29일 수원 비행장에서
히긴스는 전쟁상황 시찰 차 방한 중인 맥아더 장군을 만난다. 당시 둘이 만나는 사진은 충격적이다. 30세의
히긴스는 오른손을 허리에 얹고, 70세의 맥아더는 오른손으로
히긴스의 왼팔을 가볍게 잡고 말을 건네고 있다. 194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