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분단극복의 민족적 과제와 코리안 디아스포라
...밝힘으로써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문제가 동아시아에서의 평화와 생상의 문제라는 것을 주장할 것이다. 또한, 이 논문은 동아시아에서의 평화와 상생이 한(조선)반도의 분단극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남과 북의 적대적 구조를 벗어나 ‘문화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통일한(조선)반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주체라고 주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논문은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이중정체성’ 또는 ‘다중정체성’이 동일성의 패러다임으로서 통일담론을 ‘민족공통성’의 창출이라는 통일패러다임으로 바꾸는, 미래기획적 통일 논의에서 핵심적인 주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학술논문] 통일학의 정초를 위한 인문적 비판과 성찰
...간주한다. 그러나 통일학은 남과 북 양자를 통일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둘째, 이 논문은 통일학이 인간을 다루는 인문학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문학적 비판과 성찰은 통일이 사람의 통일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바로 이런 점에서 통일학은 공통성과 차이를 밝히고 분단의 사회적 신체를 통일의 사회적 신체로 바꾸는 연구가 되어야 한다. 셋째, 이 논문은 통일에 대한 동질성 패러다임을 비판하고 차이와 소통을 주장하고 있다. 오늘날 코리언들은 민족≠국가라는 어긋남을 공유하고 있으며 식민지배의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해외동포를 포함하여 억압 또는 왜곡된 민족적 리비도의 흐름을 민족적 활력이자 합력으로 만들어가는 민족적 공통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있다.
[학술논문] 인문학의 관점에서 본 통일교육
...관한 인문학적 접근을 고찰하고, 이를 활용하여 현행초등학교 통일교육 내용을 진단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담론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통일교육 내용을 분석하기 위한 개념적 틀을 정립하였다. 분석 항목은 ① 통일사회, ② 사람의 통일, ③ 트라우마, ④ 적대적 생활문화 극복, ⑤ 타자의 타자성을 인정하는 소통, ⑥ 새로운 민족공통성 창출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 분석틀을 활용하여 학교 통일교육, 특히 초등학교 도덕과 통일교육 내용을 도덕과 교육과정, 교과서와 지도서 등을 대상으로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미진하나마 통일교육 내용의 개선 방향을제시하고자 하였다. 주로 통일이 곧 북한의 남한화라는 시각에의 경도 가능성, 트라우마 관점의 미흡, 계산의 논리로 통일 조망, 남한 주도의...
[학술논문] 『통일교육지침서』의분석연구
1999년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에 기초한 통일교육지원법이 제정되었다. 이 지원법은 통일교육을 “국민들에게 남북한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정의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지원법에 기초하여 통일부는 1999년부터 통일교육 기본 지침을 발간해왔다. 그렇다면 통일교육 지침은 생활세계 통합을 중시하는 통일인문학의 관점으로부터 도출된 통일교육에 얼마나 잘 부합할까? 이러한 문제의식하에 이 연구는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검토하고 통일인문학의 관점에서 통일교육지침서(2016)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담론을 검토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통일교육 지침의 분석을 위한 개념적 틀을 고안하였다. 이에 따라 분석 항목은 ① 인간다운
[학술논문] 남북의 문화적 소통: 화이부동의 관점에서
...이중구동(異中求同)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동이불화형 의사소통은 상대방의 문화를 자신의 문화로 동일화시키고자 한다. 구동존이형 소통은 차이점을 유보하고 민족 동질성을 추구하고자 한다. 반면 이중구동형 소통은 다름을 인정하고, 미래기획적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공통성을 추구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유형을 활용하여 그동안 남북한의 문화적 소통 사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민족공통성을 추구하기 위한 이중구동의 문화적 소통 방향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남북 간의 민족공통성 창출을 위한 공연예술 분야로서, 미술, 음악, 무용, 영화 분야를 선정하여 그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방안은 타자의 타자성을 인정하고 이를 토대로 가르치고 배우는 소통을 통해 문화적 차원의 새로운 지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