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에서의 고대-고려시대 유학 연구―‘조선철학사’에서의 기술과 평가를 중심으로―
...이론으로서의 기원이 아니라 그러한 ‘사유방식’의 기원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조선철학’의 기원을 우리의 역사 내에서 찾으려 하는 것이다. 둘째, 기일원론(기철학)을 이 시기 유물론을 대표하는 이론으로 간주함으로써 관념론적 성격의 유학과 대비되는 철학적 논의로 기술한다. 기일원론을 오행설로부터 발전해 온 유물론으로 보고, 이 시기에 관념론과의 투쟁을 대표하는 유물론 철학으로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셋째, ‘천(天)’ 또는 ‘천명(天命)’을 유교의 핵심적인 이론적 기초로 간주한다. 이는 음양오행설에서 기(氣)일원론으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유물론의 계열과 천신숭배사상에서 천(명)을 거쳐 태극-리(理)로 이어지는 형이상학적 관념론의 계열의 투쟁사로 철학사를 설명하면서, 유교를 관념론 계열에 위치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볼...
[학술논문] 북한 발간 ‘조선철학사’의 사관에 대한 고찰
북한에서의 ‘조선철학사’ 서술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변증법적 유물론을 토대로 하면서도, 1970년대부터 주체사상의 주체적 의식과 실천을 결합하여 철학사의 발전을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1980~90년대에는 주체사상이 체계화되며 철학사 서술에도 본격적으로 적용되었고, 2000년대에는 철학사의 기술 방식을 보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정교화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조선철학전사』(전 15권, 2010)는 이러한 시도가 집대성된 결과물로서,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유물론의 기본틀을 유지함으로써 마르크스-레닌주의적 철학사의 정통성을 견지하는 한편, 주체사상을 철학사의 중심 이념으로 확립함으로써 북한식 사회주의 철학의 독자성을 강화하고, 주체사상의 이념적 우위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결합은 ‘조선철학’의 독자성을...
[학술논문] 북한선교를 위한 ‘주체사상’ 과‘유물론적 신학’의 대화
...북한신학의 창출은 북한선교의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로 간주되어야 한다. 본 논문은 심층적 북한선교를 위한 북한신학의 정립을 위하여 슬라보이 지젝(Slavoj Zizek)의 유물론적 신학과 주체사상과의 연관성을 고찰하여 보려고 한다. 슬라보이 지젝(Slavoj Zizek)은 스스로를 유물론자로 자체하면서 기독교를 해석한다. 그에 따르면, 기독교의 전복적 핵심은 오로지 유물론적 접근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으며, 역으로 진정한 변증법적 유물론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독교적 경험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신론자/유물론자인 지젝의 기독교 해석은 유물론에 토대를 두고 있는 주체사상에 적합한 북한신학의 구성을 위하여 하나의 징검다리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통일신학도 중요하지만, 통일신학이전에 북한신학과...
[학술논문] 북한 학술에 보이는 정약용의 사회정치사상과 사실주의문학의 지향점
...애국정신을 주체적 역량을 통해서 현실에서 스스로 구현해야 한다는 주체 철학이 북한 학술의 근본적 입장이라는 것에 기인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지향점을 달성하는 방법은 실사구시와 이용후생이다. 물론 이러한 실사구시와 이용후생의 배후에는 ‘유물론’과 ‘변증법’이 이론적 토대를 이룬다. 북한 학술은 정약용의 철학을 토대로 그의 사회정치사상과 사실주의문학을 다루고 있고, 그를 경유하여 바로 위로는 성호학파와 북학파를 배당하고, 다시 그 위로 성호학파는 반계 유형원과 구암 한백겸 등으로, 북학파는 잠곡 김육 등으로 올라가며, 다시 화담 서경덕으로 실학파의 선구자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실학파 계보의 구성은 변증법적 유물론과 형이상학적 관념론 사이의 투쟁의 역사라는 북한 학술의 서술 원칙과 방법이 적용되어 나타난 것이다.
[학위논문] "제1장 서론 1 제1절 연구의 목적과 의의 1 1 연구의 목적 1 2 연구의 의의 4 제2절 연구의 전제와 범위 7 1 연구의 전제 7 2 연구의 범위 9 제2장 북한 특수경제지대법제와 경제개발구법제 11 제1절 특수경제지대의 역사와 규범체계 11 1 특수경제지대정책의 변화 11 (1) 특수경제지대정책의 시작 김일성
1930년대 소련의 생물학계는 당시 서구의 고전 유전학을 관념론적이고 형이상학적 “부르주아 유전학”으로 규정하고 이를 ‘멘델모건주의’로 호명하였다 트로핌 리센코 중심의 소비에트 유전학파는 “반동적” 멘델모건주의에 대응하여 변증법적 유물론에 입각한 ‘미추린주의’를 주조하고 리콜라이 바빌로프 등 고전 유전학자들을 숙청하였다 부르주아 과학과 프롤레타리아 과학의 대립 구도에서 미추린주의는 진정한 사회주의 생물학으로 인정을 받아 유일한 과학적 원리로 채택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과학적 이데올로기’ 미추린주의는 194050년대에 신생 사회주의 국가 북한에 그대로 수입되어 전파되었다 일본유학을 통하여 고전 유전학의 기초를 닦은 누에 유전학자 계응상은 월북하여 연구에 종사하던 중 일시적으로 사상 검열의 수난을 겪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