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미일, '핵동맹'으로 변이…北국방력 강화 정당"
북한은 미국·일본간의 동맹이 '핵동맹'으로 변질돼 주변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1일 전한 국제문제평론가 리명남의 글 ''핵동맹'으로 변질되고 있는 미일군사동맹관계의 위험성을 절대로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에서 북한은 "미국을 등에 업고 군사대국화 야욕을 실현함으로써 재침의 길에 나서려는 일본의 위험천만한 기도가 한계선을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 북 "자금세탁방지기구, 美어용집단 변질"…옵서버 박탈에 반발
북한은 3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자금세탁 방지기구(APG)에서 옵서버 지위를 박탈당한 것과 관련해 APG가 미국의 "어용 집단"으로 변질됐다고 비난했다.
[정치/군사]
...조선에서도 큰 울림을 남겼다. 평등한 세상, 모두가 잘사는 사회라는 공산주의의 약속은 억압받던 이들에게 달콤한 희망으로 다가왔다. 박헌영과 김단야는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났고, 여운형과 김원봉 같은 독립운동가들까지 공산주의 사상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이들이 꿈꿨던 이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현실의 공산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워버리고, 일당 독재와 억압으로 변질되어 갔다.
한국에서 공산주의는 단순한 이념이 아니라 민족 저항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는 무기로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근대적 사상이 아니라 외세에 대한 적개심과 원한에서 비롯된 퇴행적 성격이 강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조선과 만주, 중국에는 무려 아홉 개의 공산주의 단체가 생겨났고, 지식인들은...
[사회/문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고민
이 장은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권력이 정치적 권위를 인정받는 문제에 있어서 ‘정치적 의무’와 ‘시민 불복종’을 특별히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를 이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법치주의에 대한 강조가 자칫 ‘사법의 정치화’로 변질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건전한 비판으로서 시민 불복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9장. 국제 문제에 대한 윤리적 쟁점과 대안
이 장은 국제사회 속에서 다양한 행위자들이 어떻게 윤리적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실천하는지의 문제를 탐구한다.
이...
[사회/문화]
...의회주의를 넘어서는 ‘국민의 뜻’이 국가의 모든 정책과 방향의 정당화 근거가 될 수 있을까. 국민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직접민주주의’를 내세운 군중집회와 봉기는 민주헌정질서를 변질시키는 또 하나의 ‘체제전복성’ 혁명에 다름없다.
저자는 2000년을 분수령으로 민주주의의 양과 질이 전세계적으로 퇴보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이러한 추세 속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또한 反자유민주주의적 체제로 변질되어가고 있다고 우려한다. 21세기 시대환경에 대한 저자의 진단은 다음과 같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등가참여 제도를 악용한 대중영합주의가 등장, 선거로 선출된 공직자가 ‘계급적 분노’를 자극하여 국민들을 선전선동하고...
[경제/과학]
...'계획과 시장의 공존'
사회주의권의 붕괴 이후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은 왜 붕괴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장화’가 북한의 체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시장의 확산은 북한의 고유한 체제를 변질시키는 위협요인이지만, 동시에 붕괴의 기로에 서있는 북한경제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1990년대 이후 북한경제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중경제적 특징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를 상세히 추적해 계획과 시장이 공존하고 상호작용하는 메커니즘을 제시하고 북한 경제 체제의 변화 가능성을 조망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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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탈북민 구술을 통해 본 북한 민속의례의 변화와 계승
이 글에서는 북한의 민속의례의 현재적 양상을 탈북민들의 구술 자료를 통해 살펴보고 남한과의 소통 지점을 발견하여 분단 극복을 위한 문화 통합 방안에 활용하고자 한다. 북한의 민속의례는 사회주의 생활방식 지침에 따라 변질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지만 민속의례의 영역에서 본질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지점도 존재할 것이다. 그 지점들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그 의미를 추적하는 가운데 70년의 분단으로 비롯된 민속의례의 차이와 소통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통일을 위한 문화 통합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북한에서 민속전통에 대한 정책은 노동당의 기본 노선에 따라 변화를 맞았다. 북한 정권이 들어선 초창기는 사회주의적 보편성과 민족적 특수성을 문화 이론으로 제시하였기 때문에 민속에 대한 관심도...
[학술논문] 질병으로서의 자본주의: 북한의 “반(反)자본주의” 통치담론
...한 단면을 포착하고 그 성격을 규명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중상주의론과 조합주의, 가산제라는 개념과 이론을 각각 도입하여 북한의 국가전략과 통치체제를 규정한다. 그리고 북한의 국가전략과 통치체제의 성격은 시대에 따라 조합주의적 중상주의로부터 가산제적 중상주의로 변화했다고 보고 그에 따라 ‘반자본주의’ 통치담론이 어떤 내용과 형식으로 구성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분석대상으로 삼은 텍스트는 북한의 내부 강연제강 자료였으며 자본주의를 ‘질병’으로 은유하는 담론전략이 주요하게 포착되었다. 결론적으로 ‘질병의 은유’는 자본주의에 대한 공포와 혐오를 체화하도록 하는 것으로서 북한의 변화가 내적인 변질로까지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담론전략임을 밝힌다.
[학술논문] 판소리의 연변 이식과 전승과정 연구
...접변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실례가 된다. 세 번째 단계는 중국 개혁개방 이후 현재까지이다. 문화혁명 기간 동안 향유 자체가 단절되었던 판소리는 1992년 남한과의 수교 이후 북한의 영향을 받아 변형된 판소리가 아닌, 보다 원전에 가까운 판소리까지 수용하게 된다. 결국 현행 중국 동북지역 판소리는 문화혁명 기간 동안의 단절, 개혁개방 이후 서양문화 수용에 의한 변질, 더불어 남한 수교 결과에 의한 남한 판소리의 수용까지 겹치면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정책적 지원, 전수관의 건립 등은 연변지역 판소리의 발전을 기대하게 한다. 조선족들의 노력과 정부 지원에 의해 연변지역 판소리의 위상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지는 반면, 조선족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중국정부의 반응은 민감한 편이다. 연변지역...
[학술논문] 인권의 정치의 관점에서 본 분단과 통일
본 논문은 유엔을 통한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강대국(특히 미국)의 동북아 지역에서의 헤게모니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곤 하는 것이 단지 북한에만 관련되는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났던 현상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인권의 정치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때로는 무력침공까지도 불사하는) 이른바 ‘인도주의적 개입’으로 변질되곤 하는 것은 왜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찾고자, 인권의 정치를 둘러싸고 벌어진 아렌트로부터 시작해서 아감벤, 랑시에르, 발리바르로 이어지는 이론적 논쟁을 검토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렌트는 20세기 초 전간기의 무국적자들이 시민권을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권이 자신들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왜...
[학술논문] 민주법학의 새로운 실험
...아이>라는 수기를 최근 발표하면서 다시 사회적 초점이 되었다. 김재완은 형제복지원 대책위활동에 참여하면서 법적인 과제들에 대한 고민을 촘촘히 논문으로 녹였다. 이른바 부랑인과 불순분자들은 1975년 내무부훈령 제410호에 따라 강제로 수용되었으며 이러한 수용정책은 1987년까지 지속되었다. 시설에 대한 국가감독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설은 강제노동수용소로 변질되었고, 심각한 인권침해도 빈발하였다. 1987년에 김용원 검사가 전격적으로 복지원 책임자를 기소하였지만 진상규명이나 책임추궁은 제대로 이루어지 못했다. 김재완은 진실규명과 피해배상이라는 과거청산의 원칙을 원용하며 형제복지원 문제의 해결을 촉구한다. 한반도의 법철학자 정태욱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절실히 호소한다. 그는 북한인권 문제를 둘러싸고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