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본 북한의 유산정치- 국가 주도의 유산화(heritagization) 과정의 시론적 탐색 -
본 논문은 2025년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복합유산으로 등재된 금강산을 사례로, 북한의 국가 주도형 유산화(heritagization)가 어떻게 국제 규범과 맞물려 유산정치(heritage politics)로 작동하는지를 시론적으로 탐색한다. 연구는 등재 결정에 이르는 문서(신청서, 자문기구 평가, 위원회 결정문)과 북한의 법령 및 정책 자료를 질적으로 분석하여, (1) 담론 구성과 명명 전략, (2) 제도·문서의 정렬, (3) 기술·과학 언어를 통한 비정치화 및 정치화 전략, (4) 대외 프레이밍과 유산외교의 네 축으로 유산화 과정을 해석한다. 분석 결과, 북한은 금강산을 불교·민족·경관을 통합한 연관적 문화경관으로 재서술하며 국제 기준 언어를 수용해 등재 전략의 합리성을 강화했다. 동시에 제재·접근성·군사적...
[학술논문] 중국의 '백두산공정'과 대응
...하였다. 최근에는 백두산 관광 개발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것은 백두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과 맥을 같이한다. 이 글에서는 코로나19 이전의 답사 자료들과 최근 중국의 기사를 바탕으로 중국의 백두산 공정, 소위 ‘창바이산문화건설공정’의 현황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2006년 설립한 창바이산관리위는 백두산을 유네스코 세계 복합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창바이산문화건설공정’으로 발전시켜 백두산을 만주족의 ‘성산(聖山)’으로 선전하고 중국에서 부르는 명칭인 ‘창바이산’만 내세워 자신들의 산으로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창바이산 풍경구를 거점으로 너인고성, 창바이산 만주족문화박물관, 바오마성 유적지, 류딩산 문화명승지 등을 통해 ‘창바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