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고려인 극작가 연성용의 고전수용 양상 -「창곡이와 홍란」ㆍ「지옥의 종소리」를 중심으로-
...「창곡이와 홍란」, 「지옥의 종소리」 등은 우리의 고전을 재창작의 수준으로 각색하여 만든 작품들이다. 「창곡이와 홍란」은 『옥루몽』을, 「지옥의 종소리」는 설화 「설씨녀」를 각각 각색한 희곡이다. 「창곡이와 홍란」은 『옥루몽』과 달리 작자가 속해 있던 이념 공간의 독특한 산물이다. 작자는 이 작품에서 ‘17~18세기 봉건사회의 부패상과 봉건 지배층의 추악한 면모에 저항하고 위기에 빠진 민중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 서슴없이 앞장 서는’ 주인공을 그려냄으로써 인물의 전형화에 성공했다. 그리고 종교적 가르침이나 환상적 흥미를 강조하는 『옥루몽』과 달리 시간과 공간을 지상계로 한정하여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자신들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했다. 반동인물로 등장하는 ‘임금ㆍ황여옥ㆍ황승상ㆍ송각로ㆍ노상서’...
[학술논문] 북한 문학사의 조선 후기 서술 향방과 변화
...진보적 문학 시대로 규정하면서 그 특징으로 양란을 반영한 애국적 주제의 작품들이 많이 창작되었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18세기는 ‘근대문학의 여명기’로 규정하고, 박지원 등 실학파 작가들과 평민출신 작가들에 의해 전대에서 비롯된 사실주의가 더욱 발전하였다고 보고 있다. 『조선문학사』의 19세기 문학사에 대한 기본 시각은 봉건사회가 전면적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파악한다는 점이다. 『조선문학사』의 한계로 우선 지적할만한 문제는 시대 구분의 준거가 명확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조선 후기를 세기별로 구분한 시도는 참신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19세기 문학이 양적으로 18세기보다 우세할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나 작품의 대표성이라는 측면에서는 18세기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술논문] 동북아시아 사회·정치철학의 특징과 현실 - 한국·중국·일본을 중심으로 -
...공황이란 위기가 닥쳐올 지도 모른다는 불안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한편 북한의 핵실험과 한미 합동군사훈련 등으로 전쟁의 불안이 존재한다. 지난 1세기 동안 한반도의 운명을 좌지우지해온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열강의 입김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 현재 중국은 티베트 시짱주(西藏族) 자치구와 신장위구르(新疆維吾爾) 자치구의 소요나 국경 분쟁으로 내외적 갈등으로 분주하다. 일본 또한 소규모 지진과 인접 국가와의 국경분쟁 및 보수 우익의 이른바 ‘종전’ 이전의 천황제 부활과 헌법 제9조를 개정하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역사발전과 시대구분의 문제에 있어서 백남운의 좌파적인 사회경제사적 논의는 그의 스승인 후쿠다 도꾸조(福田德三)의 ‘한국의 역사에서 봉건사회 부재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