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위기 유형과 매체 속성에 따른 위기커뮤니케이션 전략 연구: 2014년 국방부 대표 위기쟁점 분석
...가 살펴보았다. 더불어 이러한 위기쟁점들이 재난/테러형, 범죄형, 부패형, 정책형로 어떻게 분석되고 보도되는 가도 조사하였다. 국방부의 책임은 방산비리(부패형)>전작권환수(정책형)>병영문화혁신(범죄형)>북한무인기(재난/테러형) 순으로 높다고 국방부와 언론 모두 판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문과 방송은 모두 주체의 책임성 여부에 크게 관계없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쟁점들을 더 많이 보도하고 있었다. 또한 보수언론에 비해 진보언론들이 위기쟁점에 대한 국방부와 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질타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국방부는 범죄형-복구전략, 부패형-축소전략, 재난/테러형-부인전략, 정책형-부인전략 등 위기관리 교과서적인 대응전략을 진행하였고, 언론에도 이러한 전략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었다.
[학술논문] 민주화 이후 5·18에 대한 부인(denial)의 정치학
...영역에서 전면화된 현상은 권위주의 시절 누적된 이행문제에 대한 사회적 직면과 실질적 화해의 좌절에서 비롯됐다. 둘째, 민주화 이후 5‧18 관련 부인담론은 정치사회 내 구 권력집단을 계승하는 일부 세력과 시민사회 내 극단적 보수 분파의 담론으로 분화한 특성을 나타낸다. 셋째, 민주화 이후 변화된 부인주체인 지지자 그룹의 담론은 북한군 개입 여부라는 쟁점을 두고 입장을 달리하는 차이를 드러냈다. 그러나 양자 모두 대중의 반인권범죄에 대한 윤리적 이탈을 촉발하는 자원이 된다는 점에서 가장 위험한 형태의 부인으로 지적되는 부인전략을 주로 활용하는 공통점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민주주의의 내면화라는 측면에서 우리 사회에서 부인의 정치현상이 갖는 의미에 대한 보다 진전된 학문적 현실적 논의의 필요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