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김일성과 부토의 핵거래
이 책은 파키스탄이 어떻게 핵개발에 나섰고, 어떻게 이를 숨겼으며, 미국 등 국제사회가 왜 이를 묵인했는가를 다뤘다. 북핵 문제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인물인 A. Q. 칸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파키스탄에서는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핵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일각에선 그를 북한과 리비아 등 국가에 핵기술을 이전, 북핵 위기에 일조(一助)한 ‘죽음의 核상인’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파키스탄과 북한의 커넥션, 나아가 중국-파키스탄-북한의 삼각 핵협력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저자는 올리 하이노넨 前 IAEA 사무차장,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 등 세계적 북핵(北核) 전문가들을 연쇄 인터뷰했다. 이들 중에는 북한을 직접 방문해 파키스탄식 원심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