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위 중국화 과정 속에서의 불교 발전과 의의에 대한 연구 - 북위 한화정책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서 -
북위는 탁발족에 의해 세워진 통일왕조이다. 이민족으로서 중국 영역을 통치하는 데에는 정책적으로나 문화방면에 있어 통일된 기준이 있어야 했기 때문에 이 과정을 통상 ‘한화정책(漢化政策)이라 한다. 그러나 모든 방면에서 한화정책이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지 않았고, 특히
북위불교 발전과 관련지어 본다면 과연 한화정책 속에서 불교가 발전했는가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때문에 본고에서는 종교․문화적 배경에서의 한화정책을 재조명하면서 그 속에서 불교가 발전할 수 있었던 요인들을 찾아보았다. 한화정책은 법제에 한해 이루어진 양상이 더 크며 종교와 문화정책에까지 확대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경향은 낙양 천도 이전인 평성시기에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폐불(廢佛)을 단순히 불교사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