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해방기(1945~1950) 북한 문학의 ‘고상한 리얼리즘’ 논의의 전개 과정 고찰 - 『문화전선』, 『조선문학』, 『문학예술』 등을 중심으로
...‘고상한 리얼리즘’의 확정 과정을 검토하고 있다면, 본고는 ‘고상한 리얼리즘’ 이전과 이후를 조망하기 위해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1946. 3. 25)’의 기관지를 검토함으로써 더욱 입체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고상한 리얼리즘’은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투쟁을 통해 인민 대중들을 긍정적으로 교양하려는 목적으로 1946년 말에 제기되면서 북한 문학의 도식주의적 성향의 시발을 알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1947년 김일성의 신년사와 더불어 동년 1월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제1차 확대상임위원회’의 결정에서 ‘고상한 사상성’과 ‘고상한 예술성’을 천명한 뒤, 한국전쟁 무렵까지...
[학술논문] 박홍근의 월남 동기와 월남 직후 동시의 주체 형성
박홍근은 전쟁 중 국군을 따라서 월남한 아동문학가이다. 그는 북한에 있을 때인 1946년 『새길신문』을 통해서 등단하였는데, 이 시기 북한은 ‘평양예술문화협회’와 ‘프로예맹’이 통합하여 ‘북조선예술총연맹’으로 확대(1946. 3. 25.)되었고, 곧이어 그 명칭을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으로 개칭(1946. 10. 13.~14.)하였다. 이때 북한은 이른바 ‘『응향』 사건’(1946. 12.)을 통해서 북한문학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공고히 해 나갔다. 한편 아동문학에서도 ‘아동문화사 사건’(1947) 등을 통해서 사상성을 검증하였다. 이런 와중에 등단을 한 박홍근은 그의 문학관이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