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극문학사(劇文學史) 만들기 40년 :『조선문학통사』(1959), 『조선문학사』(1981), 『조선문학개관』2(1986), 『조선문학사』7,9(2000, 1995)의 일제강점기 극문학 서술의 변화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미시적 접근, 즉 북한의 개별 희곡 작품 분석을 통해 북한 극문학사 40년사의 변화를 밝혀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사항이 발견되었다. 북한 극문학사 서술에서 ‘정치와 사상’은 변함없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1990년대에 들어 정치사상 강조는 약화되고 있지만, 상대적 약화이기에 ‘정치와 사상’은 북한 문학사에서 작품을 평가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독보적인 기준점임에는 분명하다. 체제의 욕망을 따르고 직접 반영하기에 북한의 극문학사는 예측되듯이 극문학사 ‘만들기’라는 특성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 분명 미세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이 변화는 1990년대 서술에서 포착된다. 먼저 해방직후부터 1990년까지
[학술논문] 잡지 『조선문학』의 합평회를 통해 본 전쟁기 북한희곡의 검열 연구
본고는 한국전쟁기 북한 문학의 비평 장치 혹은 사후 검열제도인 ‘합평회’를 중심으로 북한희곡의 검열 방식을 파악하고, 이 같은 방식이 당대 북한 극문학의 흐름과 맺는 관련성을 조명하고자 한다. 전쟁기는 문학예술에 대한 완벽한 통제가 어려운 시점이었다는 점에서, 이 시기 연극장 분석을 통해 일인독재체제가 고착되기 전 북한 당국의 문학예술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본고의 경우 한국전쟁 시기 북한희곡의 검열 제도와 텍스트를 함께 분석함으로써 전쟁기 연극 및 북한연극에 대한 기존 연구사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려 한다. 해방 후 『조선문학』에 연재됐던 합평회는 좌담회의 형식을 빌린 문학 검열 방식으로, 작품의 창작자를 합평회장에 동석하게 한 다음 궁극적으로 자기비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