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도시건설의 효율성 제고와 건축기술의 전환: 1950년대 북한의 정치 상황과 평양
본 연구는 강력한 중앙권력이 주도하는 도시개발이 공간;특히 ‘수도’에 미치는 영향을알아보기 위하여 8월 전원회의 사건 전후 평양의 도시계획을 분석하였다. 한국전쟁 이후인민경제 3개년계획을 초과 완수한 북한은 새로운 경제계획 수립과 더불어 평양의 도시계획의 방향성 또한 수정해야 했다. 인민경제계획 3개년 기간 동안 경제계획과 연동되어 진행된 평양의 도시계획은 폭격으로 인해 파괴된 지역을 재정비하고;상징(중심공간);즉 김일성광장 주변을 정비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다. 때문에 새로운 경제계획하에서는 도시를대대적으로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발발한 것이 ‘8월 전원회의 사건’이었다. 8월 전원회의 사건 이후 김일성이 강력한 중앙으로서의 힘을 갖게 되자;평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