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핵 억지 下 제한전에서의 항공력 운용 : 인도–파키스탄 분쟁 사례 중심으로
본 연구는 인도-파키스탄의 항공전을 중심으로, 핵 억지 下제한전 환경에서 항공력이 어떻게 운용되었는지 역사적 맥락과 전략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1965년부터 2025년까지 인도–파키스탄간 발생한 주요 항공전 사례를 통시적으로 분석하여 기술적·교리적 진화 과정을 추적하였다. 그 중에서도 핵 보유 이후 양측이 최초로 공중균형 상태에서 100대 이상의 전투기를 동원해 대규모 BVR 공중전을 벌인 2025년 신두르 작전을 집중적으로 고찰하였다. 특히 네트워크 중심전, 전자전, 무인기 운용 등 현대 항공전의 핵심 개념이 실제 교전에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분석하였다. 인도-파키스탄 항공전 사례는 항공력이확전통제를 가능하게 하면서 전략적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활용될수 있음을 시사한다...
[학술논문] 북한의 핵억제론: 교리, 전략, 운용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북한의 핵개발 동기와 의도, 그리고 비핵화를 위한 협상과정을 분석했던 반면, 본 논문은 북한의 핵억제론 자체에 관한 연구로서, 핵억제 교리(또는 핵교리), 미국 안보전략과의 관계, 핵전략과 한계, 핵운용 유형 등을 규명한다. 북한은 2003년 6월 최초로 “핵억제”를 주창한 이후 국가주권 보호와 전쟁방지가 목적이며 핵이 협상대상이 아니라고 일관해왔다. 핵억제 주장은 “핵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과거의 수사에서 크게 선회한 것으로서, 핵억제 필요의 근거로 9.11 이후 미국이 채택한 선제공격론을 들고 있다. 북한의 핵교리는 2013년 4월 핵보유법제화와 여타의 정부 성명 및 매체들을 통해 구체적인 실체를 드러냈다. 북한의 핵억제는 핵능력의 비대칭성으로...
[학술논문] 냉전 초기 소련의 핵개발 특성과 핵전략
...‘전략로켓군’을 창설하는 등 군사전략으로서의 핵전략이 발전되기 시작했다. 소련의 냉전 초기 핵개발 특성과 핵전략이 우리의 가장 큰 위협인 북한의 핵전략 형성에 주는 두 가지 시사점은 첫째, 북한 핵무기의 실전 배치를 앞둔 상황에서 북한은 핵무기 운용을 위한 핵전략을 이미 수립하였거나 수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핵전략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핵 지휘통제체계와 표적 선정 교리는 냉전 초기의 소련과 북한이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두 번째로는 핵탄두를 멀리 보낼 수 있는 운반수단의 개발도 핵탄두 개발과 더불어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소련이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집중 개발했던 것처럼 북한도 고립된 현 상황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가장 효과적인 운반수단이라고...
[학술논문] 전시억제이론(Intra-War Deterrence theory)과 한반도 적용
본고는 북한의 핵사용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서 억제이론의 적용을 보완하기 위한 이론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전통적인 억제이론은 전쟁 이전에 핵사용 가능성을 억제하여 핵전으로의 발전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있으나, 전시 핵사용의 위험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중・소규모 핵전력을 보유한 국가들의 등장과 핵전력의 다종화・다양화 추세는 전시 핵사용을 통한 제한적인 목표 달성을 추구하는 교리적 전환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억제이론과 전시억제이론을 비교하여 설명하였으며, 한반도에서 제한전의 가능성을 고찰하였다.
[학술논문] 북한의 핵무장력과 국가행동 변화 분석
...핵개발의 비밀성‧은폐성을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모호성을 지렛대로 북한의 존재감과 외교적 성과, 특히 과거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미국과 북‧미 협상을 통해 보상과 지원, 관계개선을 이루어냈다. 김정일 시대에는 보다 진전된 핵개발 의지를 지렛대로 활용하여 북한의 정치‧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면서, ‘핵 보유국’의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다. 김정은 시대는 핵무력 운용교리가 ‘자위적‧방어적’ 차원에서 ‘선제타격‧공격적’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북한의 안보와 생존의 수단이었던 핵무기는 ‘공격중심의 핵무력’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 핵무장력의 고도화가 북한의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공격중심의 핵무장력은 북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