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혹부리영감」의 이데올로기적 활용양상 연구 - 일제강점기와 북한 사례를 중심으로 -
... 특성으로 부각되며 정권에 순응하는 순종적 인간을 양성하는 데 좋은교재 역할을 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러한 특성이「혹부리영감」을 이데올로기적 활용이 가능한텍스트로 자리하게 함을 밝혔다. 향후 과제로 남한의 경우를 분석하여 비교한다면「혹부리영감」에내재된 교육적 특성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이는 옛이야기의 가치와 활용이란 측면에서 후세대 교육에 필요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학술논문] 설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대한 북한의 현대적 수용 방식 고찰
북한에서는 한민족의 전통 구비설화를 개작하여 아동들을 위한 동화로 활용한다. 한민족의 대표적인 설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역시 그들의 사관에 따라 변형되었다. 북한 애니메이션 <오누이와 나무군>은 본래의 설화 형태에서 오누이가 하늘로부터 구원되고 해와 달이 되는 결말이 다른 모습으로 대체되어 있다. <오누이와 나무군>의 각색은 북한의 문예사관이 반영된 형태이자, 북한의 옛이야기 수용문화를 잘 이해하게 한다. 이에 본고는 분단이전의 설화자료를 통해 이 설화의 원형을 파악하고, 남북의 현대적 매체로 재창작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그 서사 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또한 북한의 독특한 관점이 발견되는 애니메이션의 개작 범위와 그로 인해 전환된 의미에 대해 분석하여 서사적...
[학술논문] 북한의 본격적 옛이야기집 『우리 나라 옛’이야기』(1958)의 원전 탐색과 다시쓰기
북한에서는 1953년부터 고전을 수집하여 이를 계승 발전시킬 대책을 논의했는데, 그 과정에서 옛이야기 및 동화의 다시쓰기가 주목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1950년대 북한을 대표하는 옛이야기집 『우리 나라 옛’이야기』(1958)의 원전을 탐색하였다. 주요 선행 동화집과 대조하여 그 대응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1958년판이 선행 동화집 중에서 박영만 동화집을 다수 참고했음을 확인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1920년대 이후에 간행된 다나카, 나카무라, 심의린, 박영만 동화집과 『우리 나라 옛’이야기』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고찰하였다. 학대받는 결핍자가 문제를 해결하는 심의린의 <외쪽의 꾀>와 박영만의 <자글대 이야기>의 내용을 분석하여, 『우리 나라 옛’이야기』가 <자글대...
[학술논문] 『조선옛이야기그림책』의 체계와 구성 양상 연구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북한에서 발간된 『조선옛이야기그림책』의 체계와 구성 양상을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김정일은 고전문학 출판을 장려했는데 이는 ‘고전문학 유산이 갖고 있는 인식교양적의의’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을 공산주의 혁명적 인재로 키우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전문학 유산 가운데 인민의 생활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옛이야기’는 북한의 주체문예이론을 실현시키기에 적합하여 지속적으로 출판되었다. 아동독자를 위해서 옛이야기는 그림과 만나서 새로운 형태로 재생산되었다. 이에 『조선옛이야기그림책』의 체계와 구성 양상을 통해서 북한의 체제 유지 방향과 아동문학의 기호를 반영한 노력들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조선옛이야기그림책』은 1권부터 40권까지는...
[학술논문] 북한 민담집 『우리나라 옛이야기』의 발간과정에 대한 연구
본고에서는 해방 후의 우리 옛이야기집 간행 상황을 개괄하고 나서, 초기 북한 옛이야기집의 간행과정을 분석하였다. 먼저 1967년 ‘5.25교시 후속조치’로 행해진 ‘도서정리사업’에 대해 살펴보았다. 북한에서는 ‘도서정리사업’으로 인해 수많은 고전 자료가 소각되었고, 이후 구전문학(구비문학)을 연구하는 데도 지장을 초래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본고에서는 초기 자료를 발굴, 복원하여 논의를 전개하였다. 1960년 전후에 북한 과학원은 체계적인 구비문학 수집 요강과 분류 체계를 마련하고 연구를 수행하였다. 동시기에 조선작가동맹을 중심으로 작가들도 옛이야기집을 간행하였다. 작가들은 1960년 전후에 다양한 옛이야기를 간행하였는데, 1965년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