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남과 북 서로주체적 통합이 필요하다
... 평화담론이 지향하는 서로주체적 분리 상태에서는 남과 북의 서로주체성이 충분치 못하고 평화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적극적 서로주체성과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 통합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 둘째, 우리의 온전한 주체성을 회복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서로주체적 통합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주체 상실과 주체 분립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남과 북의 통합은 반쪽짜리 주체를 정상화함으로써,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는 분단고통을 해소하는 과업이다. 서로주체적 관계 속에서 통합을 지향해야 할 이유다.
[학술논문] 광복 후 분단체제에 대한 원불교의 대응과정 연구
해방 후 한국사회는 외세에 의해 분단되었다. 일제시대에 태동된 원불교는 한국민족의 이러한 분단의 고통을 분담하면서 성장하여 왔다. 이에 본 논문은 분단체제에 대한 현재까지의 원불교의 대응과정을 연구한 것이다. 먼저 분단의 현실에 대해서는 주로 백낙청과 이종석의 분단체제론과 분단구조론을 분석하였다. 이들은 분단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으로 시민참여가 중요함을 지적하고 있다. 종교계 또한 이러한 현실 위에 대북한 교류의 장을 넓히고 있으며, 원불교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분단체제에 대한 원불교의 대응양상에 대해서는 먼저 광복 후의 과제와 당시 최고 지도자였던 정산 송규의 「건국론」의 의미를 짚어보았다. 그 내용 가운데 민주국건설과 중도주의 운용은 현 시점에서도 한반도의 통일방식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학술논문] 재일조선인 김시종의 장편시집 『니이가타』의 문제의식- 분단과 냉전에 대한 ‘바다’의 심상을 중심으로
...동사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듯, 일본에서 김시종의 삶은 한때 일본 제국주의의 피식민인으로서 억압적 차별 아래 일본의 비국민(非國民)이란 민족적 차별을 온몸으로 감내하였다. 더욱이 그는 4.3사건으로 표면화된 대한민국 건립 과정에서 구제국주의 일본에 이어 등장한 신제국주의 미국에 의해 새롭게 재편되는 아시아태평양의 정치경제적 헤게모니에 따른 한반도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다.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김시종의 『니이가타』의 ‘바다’의 심상과 관련한 정치적 상상력에서 보이듯, 재일조선인으로서 그는 한반도의 분단으로 이뤄진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해 모두 비판적 거리를 두면서 분단과 냉전을 극복한 세계를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재일조선인을 짓누르는 일본의 국민주의와 국가주의에...
[학술논문] 남북통일 문제에 대한 인문치료적 고찰
...의해 사람들 개인의 문제인 정신적․정서적 문제와 사회적 문제들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통일문제가 안고 있는 분단 트라우마를 비롯하여 북한이탈주민과 재중교포들의 남한사회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인문치료를 통하여 치유할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은 통일을 대비한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통일을 통해 우리민족은 훼손된 민족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분단의 고통을 극복하여 정신적․물질적으로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민족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통일을 준비하는 가운데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분단체제하에서 피해를 입었거나 마음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희생자들에 대한 치유와 화해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북한을 떠나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과 재중교포들에 대한 적응 프로그램은 통일을 대비한 준비로서 남북한의...
[학술논문] 분단 고통의 기독교윤리적 의미와 극복방안으로서의 남북통일 모색
남북 분단 상황은 왜곡된 가치관과 문화를 창출해 낸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분단은 남북이산가족 혹은 납북자 가족 등에게만 적용되는 문제가 아니라 한국인의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남북분단을 극복함으로써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소명과 현실의 고통을 극복하는 비전을 제시하게 되었다. 첫째, 남북분단은 우리 사회가 경험하는 다양한 갈등과 분파주의적 문화형성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철저하게 연구하고 새롭게 조명할 만한 가치가 있다. 남북분단에 대한 이해와 이를 극복하는 통일의 논의는 단순한 사회경제적 차원의 논의가 아니고 결국은 철학적, 신학적 차원의 문제로 발전되어야만 한다. 둘째, 아가페 윤리에 입각한 통일을 위한 담론은 단순하게 통일 그 자체만을 위한 논의가 아니다. 과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