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해방 이후 남한 뉴스릴 활동과 사상심리전
논문은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전까지 남한에서 제작된 뉴스릴을
사상
심리전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주한미군정과 주한미군사령부가 제작한 시보와 전진조선보, 이승만 정부 시기의 전진대한보를 중심으로, 뉴스릴의 제작 및 상영 목적과 주요 뉴스를 사례로 그 시각과 사각을 구체적으로 탐구했다. 뉴스릴은 점령 통치의 정당성을 홍보하고, 냉전과 분단 속에서 특정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는 북한과 연계된 ‘폭동’과 ‘빨갱이’ 이미지를 강조하며, 적을 타도해야만 국가와 사회가 번영할 것이라는 전망을 시각화했다. 동시에 뉴스릴은 관객들에게 통합된 국가 정체성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결속을 유도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