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환동해 島嶼의 공간적 역할과 중층적 관계의 변화 -사할린, 울릉도ㆍ독도 그리고 쓰시마-
...동시에, 일제침략의 거점이기도 했다. 일제 식민화의 영향으로 각 도서가 겪는 양상은 상이하고 다양하게 나타났다. 사할린에는 자원수탈에 동원된 조선인들의 이주가 있었고 울릉도․독도는 일제수탈로 심각한 생태 파괴가 발생했고 쓰시마는 한반도와 대륙 침략의 거점이 되기도 한편, 조선과 일본 간의 교량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사할린에서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남은 조선인의 후손들(한인)이 문화변용을 겪고 있는 한편, 북한노동자들이 대량 이주해 남북한 접점이 되는 곳이다. 울릉도․독도는 생태복원이 주요 이슈로 대두하는 곳인 동시에, 특히 독도는 ‘해양영토권’이 상징적으로 표현되는 기점이다. 반면에, 쓰시마를 방문하는 대다수 한국인은 역사인식이 미흡한 가운데
상업주의
관광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