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정은 시대 문학작품 속 생태담론 고찰
김정은 시대에 와서 북한에서는
생태
담론이 뚜렷하게 부각되기 시작했다. 2015년~ 2018년까지 북한의 대표 문학 월간지인 『조선문학』에 드러난
생태
담론은 ‘고난의 행군’ 시기 빚어진 자연 파괴행위에 대해 강도높게 평가하고 있어 흥미롭다. 식량난이라는 엄혹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고난의 행군 시절 일어난 산림 및 자연파괴행위는 수치스러운 과거로 표현된다. “나무를 심자”(2015) 등에서 드러나는 이같은 평가는
생태
담론이 향후에도 강력하게 작동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산촌의 메아리”(2016)에서는 과거와 달리 산림 복구라는 당 정책이 수립된 변화된 시대, 국가의 요구를 두고 국가와 주민 간에 빚어지는 갈등과 화해의 서사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