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출신주민의 이주배경과 정체성 연구에 관한 분석
본 연구의 목적은 탈북현상과 북한출신주민의 정착에 관한 연구를 전 세계적인 인구이동과 이주의 맥락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디아스포라와 초국가주의 이론의 종합을 통해 북한출신주민의 사례가 국제이주 차원에서 갖는 보편성과 분단 상황에서의 특수성을 규명한다. 이를 위해 식민지 해방과 세계화 과정의 장기적 관점에서 북한출신주민의 역사적 이주배경과 정착 양상 변화의 동학을 포착한다. 또한 남한에 정착한 북한출신주민들이 월남민과 북한이탈주민으로서 갖는 집단적 정체성의 차원들과 이를 둘러싼 경험 및 실천을 살펴본다. 본 연구는 ‘분단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기존연구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탈북연구의 공백을 메우고 북한출신주민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확장하기 위한 탐색적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