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전쟁과 혁명의 수사학이 다다른 자리 : 남북문학예술연구회 엮음, 『전쟁과 북한 문학예술의 행방』, 역락, 2018_남북문학예술연구회 엮음, 『전후 북한 문학예술의 미적 토대와 문화적 재편』, 역락, 2018
이 글은 남북문학예술연구회가 펴낸 『전쟁과 북한 문학예술의 행방』 및 『전후 북한 문학예술의 미적 토대와 문화적 재편』에 대한 서평으로 작성된다. 먼저 『전쟁과 북한 문학예술의 행방』이다. 논자들은 ‘매체론적 입장’에서 전쟁과 혁명을 통한 북한 사회주의 건설의 형상과 흐름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를 실사구시의 입장에서 비판적으로 통찰한다. 연구대상은 전쟁과 혁명에 관련된 시와 소설, 전장과 후방에 두루 뿌려진 삐라, 전투심과 애국심, 그리고 적개심을 고취하는 문화공작대 및 화선(火線)음악대, 미군의 무차별적 폭격과 비인간적인 세균전 등을 포괄한다. 이 논고들의 특징은 1차 자료와 다양한 텍스트에 근거하여 북한의 한국전쟁 당시와 전후 복구기의 생활과 이념, 문화예술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