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드라마의 장르적 특성 연구— 「방탄벽」을 중심으로
정탐물은 추리물에 속한 세부장르 중 하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관련장르를 ‘추리’라는 큰 틀로 포괄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자주 쓰이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정탐 사건을 주제로 하고 있는 것. 또는 그런 작품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로 규정하여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는 북한에서 ‘정탐물’이 다수 제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확인 결과북한에서 ‘정탐물’을 장르로 내세운 영상매체의 시작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찾아볼 수 있었다. 이는 북한에서의 ‘정탐물’이 하나의 장르로 온전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그 역사 속에서 「방탄벽」이 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장르물의 다양한 특성을 내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