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황해도 일대의 고구려 관방체계와 남부전선의 변화
5세기를 기점으로 고구려는 내부적으로 증대된 인적 · 물적 자원에 대한 효율적인통제를 바탕으로 대외적으로 영토를 크게 확장한다. 특히, 평양을 확보한 이후의 황해도일대와 경기북부 일원에 대한 영역 확장이 주목되는데, 이 시기 고구려는 낙랑 · 대방세력 및 백제와 대립하면서 자국의 국경선을 끊임없이 남쪽으로 확장시켜 나간다. 이후황해도 일대는 고구려의 중심부로 편입되면서 새로운 후방 기지로 개발되었고, 남부전선의 심장부로서 번영을 누리게 된다. 본고에서는 영역화가 채 이뤄지지 않은 경기북부 일원과 한강유역, 중원지방과 달리황해도 일대는 어떤 과정을 거쳐 영역화가 진행되었으며, 어째서 지역마다 통치방식이달라졌는지, 더 나아가 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남부전선에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 등을살펴보았다
[학술논문] 고구려 남부전선의 지휘관과 군사편제
필자는 그간 한강유역의 고구려 보루 및 북한과 중국 경내의 고구려 성곽, 영세하지만 귀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는 몇몇 문헌사료를 토대로 고구려 후기의 군사전략 및 군사역량을 복원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자 노력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집필된 것으로서, 『翰苑』 「蕃夷部」〈高麗記〉의 고구려 군사편제 기록과 관련하여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인식에 의문점을 제기하였다. 더불어 문헌에 기재된 고구려 무관직과 고고자료와의 연관성을 살펴봄으로써 고구려 후기 군사편제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보다 구체화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기존 학계에서는 『翰苑』 「蕃夷部」〈高麗記〉가 고구려사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임을 인정하여 여러 방면에서 이를 활용해 왔다. 특히, 고구려 후기 관등 및 관직에 대한 자세한
[학술논문] 고구려 鐵器의 생산・유통에 대한 試論
본고는 최근 조사된 중국 내 제철 관련 유적을 중심으로 고구려 철기의 생산・유통 체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중국, 북한, 남한에서 확인된 고구려 제철 관련 유적을 대상으로 지역별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후 고구려 건국 이전부터 멸망기까지의 시기를 네 단계로 구분하여, 각 시기별 고구려 제철문화의 특징을 서술하고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자 노력하였다. 그간 고구려 철기에 대한 연구는 많이 있어 왔지만, 생산・유통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본고는 또 다른 시각에서 고구려 제철문화의 일면을 엿보는 시도라고 할 수 있으며, 향후 추가 자료가 확보된다면 제철 관련 유적을 통해서 생산 거점 및 광범위한 유통체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