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오해와 편견을 넘어서, 살아 있는 인민을 만나다!
북한 사람들의 생활과 감정을 이해하는 21장의 키워드
북한에는 어떤 사람들이 사는가. 그들은 어떻게 살고 무엇을 욕망하는가. 북한 사람들에 대한 실재적이고 현재적인 탐구서인 이 책은 분단과 냉전 체제를 살아온 인민의 생활과 그 구조를 살펴본다. 이들에게 냉전이라는 정치적 현상은 어떤 생활세계의 변화로 이어졌는지, 인민들의 일상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또한 북한 체제의 공식 의제 아래에서 작동하는 비공식 담론의 형태와 그 속마음은 어떤지 엿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남한 사람들에게 피상과 선입견의 영역인 ‘다른 나라’ 북한 인민의 삶과 마음, 그 얼굴을 마주하고자 한다.
[통일/남북관계]
...복음으로 통일된 한민족을 통해
열방의 구원을 이루는 것이다!
유관지, 정성진, 김승욱, 화종부 목사 외 적극 추천!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가 인증한
‘북한 사역 헌신자 훈련 표준교재’
이 책의 특징
1. 서재에 꽂혀 있는 이론서가 아닌 실재 훈련교재다.
2. 통일·북한선교 사역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3. 통일·북한선교 사역을 진행하고 있거나 시작하는 교회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실었다.
4. 한국 교회가 감당해야 할 탈북민 정착 사역에 중점을 두었고, 꼭 필요한 관련 사역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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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군사]
[분단의 행위자-네트워크와 수행성]은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을 이용해 한반도 분단연구를 새롭게 조망하고 있다. 또한 분단을 존재가 아닌 행위로 파악하는 인식론적 전환을 통해 분단의 실재가 고정된 것이 아닌 다양한 행위자가 개입하는 일종의 네트워크가 수행되는 것으로 인식함으로써 분단의 수행성 차원을 주목한다.
이 책은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이라는 새로운 관점과 분단의 수행성이라는 전환적 인식으로 한반도 분단연구를 새롭게 해석하면서 구체적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탈분단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한다.
[사회/문화]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는 한국전쟁의 엄청난 피해와 충격이 자폐적 특질로 형성되어 있는 북한의 사회구조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남한의 일방적 기대나 편견이 덧씌워진 ‘북한’이 아닌 휴전선 너머에 실재하는 ‘조선’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조선사회를 지탱하는 중추적 구조가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임을 보여 준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을 바탕으로 조선에서 유사시를 대비한 지역자립체제가 정착되고, 전쟁피해 정도에 따른 계층구조, 그리고 주체사상에 입각한 조직생활이 조선의 사회구조로 자리잡아 가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정치/군사]
... 분단구조에서 성장한 군사주의와 군사화가 그러한 분단폭력을 어떻게 지속시키고 강화하고 있는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1부 ‘분단폭력의 이해’에서는 한반도 비평화의 현실을 분석할 수 있는 이론적 틀로서 분단폭력과 군사화의 개념을 설명하고, 2부 ‘분단폭력의 민낯’은 한반도에 실재하는 분단폭력의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낸 보여 주며, 3부 ‘분단폭력의 일상화’에서는 우리의 삶과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분단폭력의 현상을 다룬다.
한반도의 분단폭력은 분단을 극복하고 더 적극적인 통일평화로 나아갈 때 비로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단폭력이 구조화되어 있고 군사주의와 군사화가 일상에 내재화되어...
[학술논문] 최옥삼의 무용음악에 관하여 -사도성의 이야기 중에서-
...정준채의 연출로 영화화된 작품이다. 본 글에서는 그간 문헌의 기록만으로는 춤음악의 실재를 알기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춤과 반주음악의 생생한 기록이 담긴 위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최옥삼이 작곡한 반주음악을 채보 분석 연구하였다. 이는 직접적으로는 가야금산조의 명인으로 알려져 있는 최옥삼의 음악세계를 춤 반주음악을 통해서 살펴보는 일이면서, 간접적으로는 20세기 중반 최승희의 춤과 음악의 실재를 알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또 최옥삼은 한국 전통예술사의 흐름에서 볼 때 도제제도 내에서 성장한 명인이어서 이 결과는 그가 체득한 전통예술의 특징은 물론 변용방식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며, 실재를 재현하거나 미래 한국 춤 반주음악의 참고자료로도 활용해 볼 수 있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학술논문] 북한문학에 나타난 ‘미국’ 표상의 시대별 고찰
...미제 본토와의 대결전을 앞둔 것마냥 전쟁 논리를 강조한다. 1950년 “조국해방전쟁”에서처럼 ‘전쟁’을 선동하는 듯한 분위기의 표현들이 전면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극히 다행히도 2014년 현재 북한문학 속 ‘미국’의 표상은 2013년 상반기 이전의 평시의 태도를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실재의 전쟁 불사가 한반도의 공멸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전쟁 불안과 위기를 강조하는 북한문학은 끊임없이 ‘침략과 학살과 제재의 상징인 미제’의 표상을 호전적이고 노골적으로 공격한다. 그것은 체제 유지의 수단으로서의 문학의 도구적 기능을 들여다보게 한다. 북한의 고립과 유엔의 제재가 상대에 대한 악화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학술논문] ʻ문화적 전환ʼ 이후의 국가론: ʻ실재ʼ와 ʻ상상ʼ의 앙상블로서의 국가
...역할을 담당하는 실체로서 사회의 한 부분으로서의 ʻ실재적ʼ 측면과 사회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ʻ관념적ʼ 측면의 두 얼굴을 지닌다. 맑스주의 국가론은 국가를 지배계급의 도구화된 존재인 ʻ부분ʼ으로 전락시킨 반면 국가중심적 국가론은 국가를 ʻ전체ʼ로서의 관념화된 실체로 귀결시켰다. 푸코의 국가론을 포함하여 기존의 국가론에서 탈각된 ʻ문화ʼ의 영역을 복구한 ʻ문화적 전환ʼ 그룹의 국가론 역시 문화가 단순히 국가와 자본주의의 부수물이 아니라 독립적인 영역을 차지할 수 있는 의의를 부각시켰지만 ʻ문화적 구성주의ʼ에 치중한 나머지 실재와 상상의 영역이 총체로 구성되는 측면을 간과했다. 이 논문은 문화적 전환 이후 ʻ국가의 인류학ʼ의 흐름 속에서 발전한 국가론을 ʻ실재와 상상의 앙상블ʼ로서 평가하고 북한의 사례연구 속에서...
[학술논문] 북한의 고조선 교육과 ‘김일성민족’의 단군 -1993년 이후 고등중학교 『조선력사』를 중심으로-
...1993년 이후 북한 역사교과서의 고조선 서술과 그 배경을 살펴본 것이다. 1993년 단군릉 발견 이후 북한학계에서는 단군의 실재를 전제로 고조선사를 연구하였는데, 이는 역사교과서 서술에도 반영되었다. 각종 신화와 전설에 기초해 단군의 생애와 활동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였고, 이른바 재야서사를 통해 3천년의 왕조사 체계를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북한의 역사교과서 서술은 1970년대 이후 민족주의가 강화된 추이 속에서 이해된다. 다만 단군릉 발견 이후부터는 단일혈통이 한층 강조된 점이 특징적이다. 단일혈통의 민족은 심지어 인류의 기원으로까지 소급되었다. 이때 단군은 초역사적 민족을 역사적 실재로 전환시키는 매개고리였다. 이와 같은 북한의 고조선사 연구와 교육은 김일성・김정일의 영도에 의한 것으로, 사회주의 체제의 위기...
[학술논문] 북한 ‘실화문학’의 민중성 연구 - ‘사실’과 ‘허구’ 사이의 해석적 진실을 중심으로
...민중들이 향유하는 중요 소설 장르이다. 북한에서 실화문학은 ‘사실’과 ‘허구’가 중첩되어 있는 특이한 문학이다. 남한 연구자들은 북한문학에서 북한현실을 읽어내려는 시도를 지속해 왔다. 하지만, 북한문학에서도 소설은 허구를 전제로 한다. 북한문학 또한 현실의 반영이 아니라, 문학적 상상력의 산물이다. 북한의 실화문학은 실재하는 인물과 사건을 기초로 하여 창작한 문학이다. 북한에서는 실화문학을 현실에 기반하면서도 작가의 창조성이 발휘되는 문학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시기성과 기동성’을 특징으로 거론하고 있다. 실화문학은 북한의 동시대 현실 속에서 산출되기에 민중주의적 관점에서 북한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해석해낼 수 있다. 논자는 ‘사실과 허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