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漢詩에 나타난 江原道 高城의 심상 - 『新增東國輿地勝覽』 소재 題詠詩를 중심으로
이 논문은 강원도 고성의 문학적 심상을 분석하고 지역의 심상이 지역의 정체성과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해 논하고자 한 글이다. 고성은 강원도 동북부에 위치한 군 단위의 행정구역이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상황에서 사실상 한국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이다. 분단 이후 절반 정도의 면적은 남한에, 나머지 절반 정도의 면적은 북한에 속하게 되었다. 고성은 인근 지역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사회적 주목을 받지 못했고, 문학 연구 분야에서도 소외되어 왔다. 한반도에 대한 감각과 감회를 불러일으키는 고성의 독특한 성격에 주목하고, 그동안 지역 문학 연구에서 소외되었던 한 지역을 논의의 영역으로 편입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한시 문학에 나타난 고성의 심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수록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