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 대통령 죽음에 대한 집단기억: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 사후평가에 대한 미디어의 언어구성
이 연구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 죽음에 대한 한국사회의 집단적 기억을 미디어의 언어 연결망을 통해 분석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서거 직후 국내 언론이 이들의 죽음을 어떻게 기억하고, 평가하고, 상징화하는지를 언어 사이의 의미론적 연관관계 분석방법을 통해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죽음기억에 대한 언어 연결망 분석을 통해 두 대통령의 개인적 미덕은 물론 당시 한국사회를 지배했던 공적가치와 시대정신을 밝혀 보았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한국사회의 집단기억은 민주주의 운동, 정치적 투쟁, 남북 간의 화해 또는 평화와 같은 언어에 주로 집중됐다. 또한 민주화, 갈등과 화해, 정치적 역경, 대북정책, 지역주의, 경제위기 극복 등이 의미구조로 함께 묶였다...
[학술논문] 이념성을 고려한 보도자료와 언론보도의 프레임 비교: 2014년 국방부 대표쟁점 분석
...언론이 어떻게 프레임하고 있는지, 또 그들 간 쟁점 프레임의 차이는 무언지를 살펴보았다. 북한무인기 쟁점은 개인원인 프레임, 방산비리와 전시작전권인수 쟁점은 사회와 정부 원인으로 프레임되고 있었다. 한편 병영문화혁신은 국방부는 사회와 정부원인 프레임, 언론은 오히려 개인원인으로 프레임화 하였고, 국민들 역시 문제점을 가장 적게 느끼고 있었다. 반면, 방위산업비리 쟁점은 언론과 국민의 문제점 인식에 비해 국방부의 대응이 미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문제원인과 도덕 판단 프레임이 언론에 비해 부족했고, 언론은 국방부에 비해 해결방안제시 프레임이 적었다. 전체적으로 언론 정파성에 따른 보도 프레임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진보언론의 반정부적인 프레임들이 부분적으로 표출되었다. 그러나 국민들은 진보언론의...
[학술논문] 개헌 담론과 그 헌법적 실천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언론은 개헌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경향신문>과 <동아일보>는 각각 국회의 표결 불성립이 선언된 다음 날인 2018년 5월 25일자 사설 제목을 “개헌 시한은 없다;국회 주도로 논의 계속해야”(31면 사설)로;“폐기된 대통령 개헌안;그래도 개헌은 해야 한다”(A31면 사설)로 달았다. 그리고 6월 2일 KBS는 국민의 79.9%가 개헌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조사를 보도했다.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개헌이라는 주제가 관심을 받게 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흔히 헌법의 사실적 특성 가운데 하나로 ‘정치성’과 ‘이념성’을 드는데;담론 해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