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 여성 스포츠인의 생애사를 통해 본 남북한 스포츠
이 연구는 탈북
여성
스포츠인의 생애를 통해 남북한 스포츠의 단면을 살펴보았다. 연구참여자는 1990년대 초중반 북한의 스포츠 대표팀 선수였고 탈북해서 남한에서 같은 종목의 국가 대표팀에서 활동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했으나 한계를 느끼고 스포츠계를 떠나게 되었다. 연구참여자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늘 정치적으로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운동 기술보다 탈북 자체로 조명을 받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남한과 북한 중 어떤 체제도 선택하지 않는 입장이었다. 또한 남북 스포츠 교류는 경제적인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발전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참여자는 이방인으로서 소외감을 느끼며 남한에 적응했다. 스포츠인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정치적 이슈와 여성이라는 이유로...